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대구 다이어트병원, 2216만개 마약류 처방
39,383 250
2023.09.25 07:42
39,383 250

일부 개인 병원이 1년에 1000만~2000만개의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최근 서울 강남 지역에서 발생한 ‘롤스로이스 차량 사고’ 등은 모두 병원에서 마약류를 처방받은 사람들이 저지른 일이었다. 일부 병원이 마취제, 최면진정제 등의 처방을 남용하면서 사실상 마약 공급책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날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마약류 의약품을 가장 많이 처방한 1차 병원(병상 30개 미만)은 대구 달서구의 A 병원이었다. A 병원은 작년 한 해 3만1000명의 환자에게 2216만개의 마약류를 처방했다. 1인당 700여 개 가까운 수치로, 환자 한 명당 하루에 두 개가량 처방을 내린 셈이다. 이 병원은 다이어트 전문 병원으로 마약류인 펜타민 등을 주로 처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의 유명세로 일대 환자가 몰린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서울 송파구(1390만개), 서대문구(1339만개), 종로구(1325만개), 충남 보령시(1288만개) 병원순으로 마약류를 처방했다.
 

 

 

환자별로 보면, 가장 많은 마약류 처방을 받은 환자는 30대 남성 B씨였다. B씨는 병원 한 곳에서 245차례에 걸쳐 총 18만2000개의 마약류를 처방받았다. 15만9000개의 마약류 처방을 받은 60대 남성, 4만5000개의 처방을 받은 30대 남성도 있었다.

마약류 처방 전국 병원 상위 30곳 중엔 서울 강남 지역 병원 4곳이 포함됐다. 경찰은 최근 롤스로이스 차량 사고를 계기로 강남 지역 병원의 마약류 처방에 문제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환자 상태나 의약품목에 따라 필요한 양이 다르겠지만, 한 병원에서 1년 동안 2000만개가 넘는 마약류를 처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수치”라며 “또 혼자서 10여만개의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2차적으로 이득을 얻기 위해 재판매했을 가능성도 보인다”고 했다.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은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 증가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마약 중독 관련 진료를 받은 10대 청소년들은 497명으로 지난 2018년 370명보다 34% 증가했다. 환각·환청 부작용이 있는 의료용 마약 처방 환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1946만명으로 국민 2.6명 중 1명이 사용한 셈이다. 이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관련 자료를 수집한 2018년 이후 최다 수치다.

 

 

백종헌 의원은 “의료용 마약류에 중독되면 또 다른 마약 입문 창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며 “일부 병원은 상업적 목적으로 환자에게 중독성을 알리지 않고 과도하게 처방하는 경우가 있어 환자가 원치 않더라도 중독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8982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297 07.01 40,0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21,88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70,9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769,4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54,63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14,7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72,8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12,4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3,7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27,6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01,6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8038 이슈 <SON축구아카데미 언론보도 관련 학부모들의 입장> - 제발 SON축구아카데미와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십시요! 14:12 100
2448037 기사/뉴스 ‘데드풀과 울버린’ 라이언 레이놀즈 “고척돔 경기 관람, 인생의 2번째 야구였다” 14:11 33
2448036 이슈 김수현, 마닐라 팬미팅 15000석 시야제한석까지 '완판' 14:11 74
2448035 이슈 키움 히어로즈 모자 쓴 라이언 레이놀즈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14:10 219
2448034 기사/뉴스 ‘소분 광인’ 규현 “집에 냉장고만 6대…동선·효율 100%” (나 혼자 산다) 1 14:10 206
2448033 유머 일본 방송에서 매너다리해주는 에스파 7 14:10 363
2448032 유머 촬영하다 해원이한테 입덕한 감독님 ㅋㅋㅋ.twt 3 14:09 301
2448031 이슈 츄 Strawberry Rush 챌린지 🍓💨 with 권은비 1 14:08 54
2448030 이슈 또 인도로 '돌진 사고'…제주서 20대 몰던 렌터카 상가로 쿵 "인명피해는 없어" 7 14:08 327
2448029 이슈 싱가포르 태형 집행 시 사용되는 회초리 18 14:07 979
2448028 유머 🗣️They call me! 👤Artist baby~🎵 14:07 67
2448027 유머 집에서 존재감이 제로에 수렴한다.jpg 6 14:06 718
2448026 이슈 무인점포 절도 누명 쓰고 얼굴 공개된 부부 42 14:03 2,861
2448025 기사/뉴스 "기말고사 중인데 웬 날벼락?"···남원 15개 학교서 210여명 무슨 일? 7 14:02 1,423
2448024 기사/뉴스 [단독] 아파트 주차장 물바다 만들고 '소화기 테러'…30대女 검거 16 14:00 1,358
2448023 기사/뉴스 한복 입은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 "초능력 얻은 느낌"(종합) 10 14:00 1,150
2448022 기사/뉴스 속리산서 ‘알몸 마라톤’ 대회 열린다…男상탈 필수, 女는 10 14:00 1,684
2448021 기사/뉴스 "주차장 3칸에 댄 장난감車 왜 버렸냐"…'1천만원 소송' 이긴 중국 남성 26 13:57 1,539
2448020 유머 나 웬만한 회사 술자리 가긴 가는데 ㄹㅇ 이렇게 있음.twt 11 13:56 2,395
2448019 기사/뉴스 버닝썬 전 직원 "한 달에 몇 번씩 여성 접대 받은 경찰 있어" 유착 폭로 7 13:56 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