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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라는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송세라(30)를 연장 접전 끝에 9-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연속으로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에 그쳤던 최인정은 3전 2기 끝에 금메달 한풀이에 성공했다.
반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한 송세라는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한국 선수끼리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금, 은메달을 나눠 가진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김희정(금메달), 현희(은메달) 이후 21년 만이다.
최근 국제 무대에서 다소 주춤했던 한국 펜싱으로서는 여자 에페가 메달 물꼬를 터준 덕분에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