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모르는 남자와 성관계 후 임신…모텔서 아이 낳고 시신 버린 40대 '감형'
43,211 234
2023.09.24 20:13
43,211 234

vldnSZ

연합뉴스


[서울경제]


술자리에서 처음 알게 된 남성과 성관계를 가져 임신한 아기를 출산한 뒤 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4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그는 아이 셋을 둔 가정의 엄마였지만 아이를 낳자마자 이처럼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법 형사1부(김국현 부장판사)는 영아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7년간 아동 관련 기관 운영이나 취업 금지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21일 오전 5시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숙박시설 화장실 좌변기에서 B군을 출산한 뒤 방치해 살해하고 시체를 비닐봉지에 싸 주변 골목길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6월 직장 동료들과 술자리를 갖다가 우연히 만난 불상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뒤 B군을 임신했다. 이후 남편 등 가족이 알게 될 것이 두려워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이라는 점, 2남1녀를 둔 엄마라는 점에서 임신과 출산의 의미를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비정상적인 심리상태에 있었다 하더라도 임신을 확신하고 출산에 이르기까지 충분히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지만 ‘피해자가 사라지고 자신만 알면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으로 범행을 결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산 후 피해자가 충분히 살아있었음을 알고도 한 시간 동안 방치해 사망케 하고, 비닐봉지에 넣어 버려 출산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며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었던 피해자는 세상에 태어나 이름 한번 불려보지 못하고 삶의 기회조차 가져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게 됐다”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A씨는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면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 가족들이 가정으로 복귀하기를 호소하고 있다"며 "A씨의 나이와 전과, 환경, 범행의 경위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태원 기자(revival@sedaily.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2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296 07.01 39,82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20,1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70,9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765,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52,87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14,7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72,8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12,4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3,7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27,6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01,6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7996 유머 순자엄마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돌파 4 13:17 1,113
2447995 이슈 요즘 알고리즘 탄다는 기아 아카송(아웃송)............twt 3 13:16 289
2447994 이슈 고속도로에서 사소한 말다툼을 하다가.....jpg 5 13:16 506
2447993 유머 머글친구때문에 빵터진 에이티즈 산의 팬 13:16 318
2447992 기사/뉴스 [사설] 충주맨이 불편한 이유 20 13:14 2,035
2447991 이슈 이거 볼려고 스테이씨 컴백 기다림 #치아땡챌린지 #박남정 2 13:11 215
2447990 유머 서로 꽁냥대면서 다시 잠드는 쌍둥이 루후💜🩷🐼🐼 18 13:09 1,153
2447989 이슈 판) 유튜브 촬영.. 제가 진상엄마인가요.. 83 13:07 7,498
2447988 정보 얘들아(천만 명) 커피 드시고 가세요💖 1,000만 구독자 기념 #M2 가 쏩니다! 많이 많이 들려주세요🫶🏻 📍CJ ENM 상암센터 회전문 앞 5 13:06 999
2447987 유머 다이어트 때문에 쌈장에 오이 찍어먹으면서 깨작깨작하는 샤오쥔 2 13:05 1,019
2447986 기사/뉴스 [속보]‘시청역 돌진’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법원 “체포 필요성 단정 어려워” 13 13:02 1,986
2447985 유머 아들 서울대보낸 엄마처럼 나왔음 22 13:01 4,392
2447984 유머 어르신들께서 충격받는다는 요즘 애들 공부 방법 55 12:59 4,382
2447983 이슈 삼성 라이온즈 야구 보는법 28 12:59 1,303
2447982 이슈 다음주 유퀴즈에서 진짜로 만나는 황희찬 & 여진구 43 12:56 2,723
2447981 유머 왜인지 모르겠지만 ㄹㅇ 개빡친건 알것같다 17 12:54 3,272
2447980 이슈 탈북자들이 처음에 남한와서 문화충격 받는다는 술 마시는 여자.jpg 32 12:54 6,398
2447979 유머 가수 이미자님께서 정말 서글펐다는 일화 18 12:53 3,000
2447978 이슈 잇츠라이브 레드벨벳 - Cosmic 7/5 금요일 5pm 10 12:52 446
2447977 이슈 최고시청률 찍은 유퀴즈 어제자 8 12:52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