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키 크는 주사”…1000만원짜리 호르몬 맞는 유치원생들
36,746 360
2023.09.23 09:26
36,746 360

키 성장을 위해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청소년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5세 전후의 유치원생 시절에 집중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약 2만 5300명의 청소년이 건강보험 적용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불과 2년새 약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성장 호르몬 처방 인원은 2020년 1만 2500여명, 2021년 1만 6700여 명, 2022년 2만 5300여명, 2023년 1~6월 2만 5900여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성장판이 닫혀갈수록 성장호르몬의 반응이 떨어지기 때문에 5세부터 초등학생이 처방 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저신장증 등 진단을 받지 않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상태인데도 연간 약 1000만원 상당의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는 아동도 늘고 있다. 2020년 이후 누적 환자 8만여명이 처방받은 금액의 총액은 약 3160억원에 달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키가 동년배 중 하위 3% 안에 들고, 성장호르몬 결핍이 정밀검사로 확인되고, 동년배보다 골연령(성장판나이)이 감소됐다는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안민석 의원은 “국내 성장호르몬 주사제 시장은 3년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고, 그 시장의 30%는 급여 처방이지만 70%는 비급여 처방으로 추정된다”라며 “성장호르몬제가 무분별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성장호르몬 주사 부작용도 있어

성장호르몬 수치가 정상인 아동의 경우 뚜렷한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비교적 안전한 치료이기는 하나 척추측만증, 고관절 탈구, 일시적 당뇨, 두통, 부종, 구토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없는 아이가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차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미국 소아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보면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은 소아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유발되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8.5배 높았다.

또한 장기간 과다 투여하면 손과 발, 얼굴뼈의 과도한 성장을 일으키는 말단비대증, 수분저류로 인한 부종이나 관절통 등도 생길 수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395604

목록 스크랩 (2)
댓글 36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더쿠⭐️] 사주, 신점 그리고 무당까지! 샤머니즘이 궁금한 덬들을 모십니다. <샤먼 : 귀신전> 비공개 시사 이벤트! 142 00:08 10,5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96,76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631,9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943,123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200,9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59,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85,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49,2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09,3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76,1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7870 유머 장르맛집 판다월드 툥툥즈와 캉캉즈 🐼👨‍🌾 3 13:48 792
2447869 이슈 서울 잠수교에서 오토바이 사진 찍는 초등학생 작가 21 13:47 2,301
2447868 유머 러바오 야외놀이터 셸터 하울하는 강바오 5 13:47 667
2447867 유머 샐러드빵 근본은?? 111222 46 13:46 764
2447866 기사/뉴스 박초롱·김남주·후이·민니…시우민도 놀란 'MA1' 역대급 스페셜 C메이트 1 13:45 453
2447865 이슈 돌싱 커플이 많이 틀어지는 이유.jpg 17 13:44 3,109
2447864 이슈 일본 2024 상반기 탤런트 CF 기용업체 수 랭킹 5 13:42 497
2447863 이슈 남자 앞머리 2D vs 3D (삼지창, 하트/가덮) 10 13:42 665
2447862 기사/뉴스 "관계자들이 강력하게 압박할 것"…오타니 홈런더비 참가하나? ML 사무국, 홈런더비 '룰'까지 변경 3 13:41 334
2447861 이슈 전국에서 가장 바쁜 소방서의 1년 출동 수.jpg 21 13:40 1,645
2447860 이슈 [단독] "이혼 확정해 달라?"…SK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 80 13:39 4,841
2447859 기사/뉴스 강남구에 구립미술관이 없는 것은 합리적 선택 5 13:39 1,462
2447858 이슈 서로 다른 느낌의 y2k 핫걸 여돌 모음 14 13:37 1,802
2447857 이슈 다섯 명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선물하고 떠난 22살의 음주 뺑소니 피해자 9 13:36 1,022
2447856 이슈 [Brazil Scout] 손흥민 23-24 풀시즌 스페셜 9 13:36 372
2447855 유머 스포주의) 핸섬가이즈 주요 장면 짤 11 13:36 1,909
2447854 이슈 미국에서 판다는 김치 라이스 볼 튀김 38 13:34 4,078
2447853 기사/뉴스 주말 내내 비 예보, 티켓 다 팔렸는데 초유의 올스타전 취소 직면하나 [SS포커스] 41 13:34 2,076
2447852 기사/뉴스 기안84, '음악일주' 위해 美뉴욕 출국 "어떤 음악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 7 13:34 548
2447851 유머 국민학생 판독기 31 13:33 1,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