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당연히 개소리임
하지만 왜 이렇게 썼냐? 오늘 경기에서 저대로 판정을 내렸기 때문ㅋㅋㅋㅋ
9월 21일 LG : SSG 경기
때는 8회 말 SSG 공격 1사 만루 박성한의 타석
1루에는 1루주자 한유섬, 1루수 김민성
자 이제 문제의 상황
https://twitter.com/ssg_swamp/status/1704830302529728894?t=idPoikLGYFyZhAcFKPuXVw&s=19
결론은 1루수 김민성은 팔을 뻗어 공을 잡아보려 했고 이 과정에서 글러브에 공이 스치게 됐고 1루심이 공을 맞아서 데드볼이 된 상황임
근데 여기서 문제는
1. 1루심은 처음에 이 상황에 대해 파울을 선언함. 위의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1루 주자인 한유섬은 1루쪽으로 오는 타구를 보고 직선타를 대비해 다시 귀루를 했다가 타구가 글러브에 스쳤는지 여부를 알 수 없으니 후속플레이로 2루로 진루하려 하는 모습이 보임. 이 때 1루심이 파울 선언을 했고 한유섬은 파울 선언을 확인하고 2루로 진루하지 않음. 파울인데 진루할 이유도 없음.
2. 파울 선언에 대해 다시 4심 합의를 거친 후 타구가 글러브에 맞은 것으로 보고 파울이 아니라 페어로 정정됨. 페어로 정정된 것에 대해 LG측에서 비디오 판독 요청함.
3. 비디오 판독 결과
1) 타구가 글러브에 스쳤으므로 페어가 맞고 인플레이 상황임
2) 이후 타구가 심판에 맞았으므로 볼데드 상황으로 플레이가 중단됨.
<<주자만루였으니 모든 주자는 진루의무가 있다.
1)의 상황으로 인플레이 상황이니 모든 주자는 의무 진루해야하므로 1루 주자 한유섬은 2루로 진루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진루하지 않았으니 아웃. >>
라는 판정이 나오게 됨.
여기서 잠깐!
처음에 1루심은 파울 선언을 했지? 파울 선언을 확인하고 한유섬은 2루로 진루하지 않은거지? 파울이니 할 필요도 없던거였고?
파울이 선언됨에 따라 후속 플레이를 하지 않았는데 비디오판독 끝에 페어가 맞고 인플레이 상황이었는데 진루하지 않았으니 당신은 아웃입니다! 라는 판정을 받게된것임.
이 무슨 황당한 상황임?
파울이라고 해서 후속 플레이를 하지 않았고 이거는 1루수인 김민성도 마찬가지임.
따로 잘린 영상을 지금 못찾겠는데, 1루심 파울선언 이후에 1루수 김민성을 포함한 LG 수비수 그 누구도 공 주운 사람이 없음. 여기도 후속 플레이 안한건 마찬가지고, 굳이 따지자면 한유섬은 4심 모일 그 쯤에 어쨌든 2루로 진루하긴 했었음. 그런데 공식 기록은 태그 아웃ㅋ
태그 누가 했죠? 블루투스 태그인가요?
<<심지어 볼데드 선언 후 2루를 찍고 1루로 다시 귀루하는 상황에서도 그 어떠한 태그도 없었지만, 공식적으로 태그 아웃으로 기록됐다.>>
이런 판정이 내려졌고 SSG는 당연히 억울한 상황임.
파울이래서 파울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한건데 알고보니 페어네? 너 진루의무 있는데 진루 안해서 아웃!이 됐는데 당연함...
그래서 이 상황에 대해 SSG 김원형 감독이 심판진에 항의를 함.
그리고 퇴장 당함ㅋ 근데 원래는 심판들 감독 항의하면 얼마 듣지도 않고 바로 퇴장 사인 내는데. 오늘은 지들도 뭔가 잘못한거 같은지 계속 설명함ㅋㅋㅋㅋ
경기 이후에 이 판정에 대한 설명이 떴는데....
"타구가 1루수 글러브를 스치고 지나갔기 때문에 페어를 선언했다. 이후 심판(1루심)을 맞아 인플레이 상황이었다.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는 공이 심판을 맞고 플레이가 멈췄지만, 설사 심판이 바로 페어 선언을 했더라도 한유섬이 2루로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아웃처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네?? 야덕들이 맨날 하는 말이 야만없(야구에 만약은 없지만)인데 심판위원회가 만약을 시전함.
그리고 저 만약에도 오직 SSG와 한유섬이 불리한 만약만을 가정하고 있음.
2루로 못가서 아웃됐을수도 있음ㅇㅇ
그런데 왜 LG에 불리한 만약은 가정하지 않았을까? 가장 간단한 상황으로, 악송구의 가능성도 있는데 왜 이 상황은 가정하지 않았지?
악송구가 나왔으면 심판이 바로 페어 선언을 했더라도 한유섬은 2루에서 살았을수도 있는건데?
근데 애초에 왜 만약을 생각해서 판정을 한거야? 만약을 생각하면 끝도 없이 생각하게 되는게 만약 아닌가?
그리고 잠시 후에 나온 KBO 허운 심판위원장의 경기 상황 설명
KBO(한국야구위원회) 허운 심판위원장이 21일 SSG와 LG의 문학 경기 8회말 상황을 설명했다. 허 위원장은 심판진이 1루 주자 한유섬의 아웃을 선언한 것에 대해 “한유섬이 주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1사 만루에서 타자가 치고 인플레이가 되면 주자는 진루할 의무가 있다. 한유섬이 주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페어 후 볼데드 상황이었고 한유섬도 다른 주자처럼 한 베이스를 가야 했는데 2루로 가지 않았다. 그래서 아웃이 선언됐다”고 말했다.
심판진도 경기 후 이 상황을 ‘1루 주자 한유섬은 다음 루인 2루로 진루하지 않고 1루로 귀루하여 아웃 선언을 했다’고 정리했다.
더불어 허 위원장은 8회말 비디오판독 시간 3분이 훌쩍 지난 것에 대해 “판정에 대한 시간 제한은 3분이 맞다. 하지만 상황에 대한 조치가 일어나면 이에 대한 시간은 제한하지 않는다. 당시 상황을 자세히 조사해야 했고 이는 비디오 판독 시간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https://v.daum.net/v/q6zYoMqkJP
...? 파울이라고 선언했던건 왜 쏙 빼고 말하죠...?
본인들은 제대로 판정할 의무 없음??
야구에서 이 사인은 무슨 사인이죠? 이 사인 보면 다 없던 일 되는 상황 아닌가요?
네 아니랍니다!! 이제는 저 사인을 봐도 파울이 페어로 변할 수도 있으니 선수 여러분들은 무조건 인플레이 상황의 플레이를 하셔야 합니다!
주자 만루시 파울일때도 진루의무가 있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