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의정부 호원초 사건) 선생님 월급날마다 50만 원씩.. 학부모가 받아낸 400만 원
56,963 829
2023.09.20 20:14
56,963 829
🔗 https://naver.me/GLSyzg7M


https://youtu.be/lTNbsjswmSc


경기도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교사 두 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있었죠.

수업 도중에 손등을 다친 학생의 부모로부터 끊임없이 보상을 요구받았던 고 이영승 선생님.

결국 개인의 돈으로 보상금을 지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학생의 부모는 학교 안전 공제회로부터 보상금을 지급 받고도, 선생님의 월급날마다 50만 원씩 총 4백만 원을 받아 냈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이영승 선생님 부임 첫해 발생한 이른바 '페트병 사고'.

수업 도중 커터칼에 베인 학생 손등엔 흉터가 남았습니다.

이듬해, 학생은 졸업을 했고 선생님은 군입대를 했습니다.

학부모의 보상 요구는 이때부터 시작됐습니다.

[고 이영승 아버지]
"학교 행정당국에서 연락이 왔다고. 전화를 안 오게 하든가 뭐 돈을 주든가 치료비를 주든가."

군 복무 중에도 계속 합의를 종용받자, 선생님은 몇 차례나 휴가를 나왔습니다.

2018년 2월에 한 번, 3월 휴가 때는 세 번, 6월에도 휴가를 내고 학부모를 만났습니다.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두 사람 외에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전역한 이후 선생님의 통장에서 이상한 송금 기록이 발견됩니다.

2019년 4월 17일, 2백만 원도 안 되는 월급이 입금된 당일 50만 원 계좌이체가 이뤄졌습니다.

5월에도, 6월에도 월급날마다 반복된 계좌이체는 여덟 달 동안 이어졌습니다.

총 4백만 원.

돈을 받은 사람은 '페트병 사고' 학생의 어머니였습니다.

[당시 호원초 동료교사 (음성변조)]
"선비 같은 사람이에요. 한마디로.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에요. 학부모님 때문에. "

그렇다면 실제 진료비는 얼마나 들었을까.

해당 학생의 왼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생긴 흉터 길이는 8센티미터.

손등의 경우, 흉터 1센티미터를 없애는 데 통상 10만 원 초반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학교안전공제회 보상금 141만 원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선생님에게 4백만 원을 받은 지 한 달 뒤, 학부모는 다시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2차 수술이 예정돼 있으니, 연락을 달라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숨진 2021년까지도 보상 요구는 계속된 걸로 추정됩니다.

[당시 호원초 동료교사 (음성변조)]
"작고 하시기 한 달 정도 됐을까요? 학생이 손을 다친 그 일에 대해서 지금 또 학부모가 연락을 한다. 재판에 관련된 이야기도 이렇게 약간 언급을 했었는데..."


유가족은 해당 학부모에 대한 형사고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변호사/유족 법률대리인]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영승 선생님께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하면서 추가적인 보상이나 배상을 요구하는 행위 자체가 협박죄나 공갈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SNS에 확산하고 있는 학부모의 신상 정보 유포, 특히 학생에 대한 비난은 즉시 멈춰달라고 했습니다.

고인이 된 아들도 제자가 또 다치는 걸 원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고 이영승 아버지]
"행위에 대해서 위법이 있으면 벌을 해야지. 우리 영승이 첫 제자를 그렇게 사적인 제재를 한다는 것은 저로서도 좀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2년 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두 초임 교사의 죽음.

경기도교육청은 내일 오전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MBC 뉴스 차주혁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026년 레전드 음악 영화! <마이클> 예매권 이벤트 222 04.28 8,8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3,5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4,5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6,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4,5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4,9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5,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1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2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6,1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3,5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6735 이슈 어제 출근해야하는데 ㅈㄴ 안오는 개사원 10:49 239
3056734 기사/뉴스 [속보] '수요없는 공급' 될까, 트럼프 얼굴박힌 '한정판 여권' 발급된다 1 10:49 127
3056733 이슈 [MLB] 세계 최초 아버지 감독 - 아들 단장 야구팀 탄생.twt 3 10:48 308
3056732 이슈 김냄비 목욕사건 6 10:47 583
3056731 이슈 말론 브론도 할리우드서 안건드린 여자남자가 없는 수준으로 화려한수건이었다며 3 10:47 542
3056730 이슈 스님이 보살피는 게 아니라 17마리 아이들이 스님을 지키고 있었구나 3 10:47 488
3056729 이슈 어제 정말 공주같았던 비비안웨스트우드 미연 2 10:46 470
3056728 기사/뉴스 문금주 "FTA 희생 속 반도체 호황, 농어민 환원 확대" 10:46 71
3056727 이슈 2년전 오늘 발매된, 아이브 "해야" 1 10:46 24
3056726 정보 요아정 반갑데이 할인 (4.29~30) 10:45 349
3056725 기사/뉴스 ‘두물머리 시신’ 유기男, 10대소녀에 150차례 성매매 강요 전과 7 10:45 646
3056724 이슈 오늘자 넷플릭스 순위 4 10:44 635
3056723 이슈 모래위에서 자고 있어서 똥울 못 누겠다고 얼굴로 호소하는 고양이 8 10:43 860
3056722 유머 19m 고대 문어, 척추동물 으깨 먹어…최상위 포식자였다 9 10:43 721
3056721 이슈 엄마 어떡해........ 저녁먹고나왔다가 테일러스위프트 ㄹㅇ로 봄..... 5 10:43 1,001
3056720 기사/뉴스 투썸플레이스, 여름 빙수 3종 출시…흑임자 신메뉴 추가 10:42 361
3056719 기사/뉴스 아홉, 필리핀 대표 웰니스 브랜드 IAM Worldwide 유스 앰배서더 발탁 10:42 92
3056718 기사/뉴스 ‘합숙맞선’ 상간녀 지목 A씨 “JTBC 잘못 인정...악플 100건 고소” [전문] 9 10:41 961
3056717 기사/뉴스 “삼성가 재산 1년 만에 두배로…아시아 3위” 1 10:41 275
3056716 유머 집고양이가 도둑고양이가 된 날.twt 1 10:41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