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003/0012095819
서울시, 잠실 돔구장 계획 발표-2032년 완공 목표
2025시즌 종료 후 해체…6년 간 자리 비울 LG·두산
서울시 "잠실 주경기장, 대체 홈구장 사용 어려워"
서울시가 잠실에 3만석 돔구장을 포함한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돔구장이 첫 삽을 뜨게 되면 현재 잠실야구장을 안방으로 쓰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6년의 공사 기간 동안 임시 거처를 구해야 한다.
시의 구상대로라면 잠실 신축 돔구장 건설은 2025년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뒤 본격 시작된다. 현재 사용 중인 잠실야구장 해체가 첫 작업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공사에 돌입해 2031년 말 준공한다. 소요 비용은 5000억원 안팎으로,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가칭·주간사 한화)가 맡는다.
두 팀이 사용할 대체 홈구장 마련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잠실 주경기장 사용은 어렵다는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와 한강을 연계한 수변생태문화공간 조성이 돔구장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해당 지역은 대규모 공사 현장으로 변모할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