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나는 솔로16기 보면서 느낀점. 악플 너무 심해요ㅠㅠ
65,575 350
2023.09.17 10:08
65,575 350

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70991601?currMenu=ranking&stndDt=20230916&page=9&gb=d


저도 영숙 영자 보면서 사회에서 만났으면 진짜 너무 힘들었을거 같다고 생각했거든요ㅎ (사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요ㅎ)

그런데 속으로 생각 하는건 편한데 댓글로 막 욕하는건 못하겠어요

그 사람들이 방송 회당 몇천씩 받는 연예인들도 아니고 그냥 우리랑 똑같이 사는, 내 옆을 스쳐 지나갔을지도 모르는 일반인이니까 이러쿵 저러쿵 떠드는게 맘이 쓰이더라구요

나솔 나왔던 많은 출연자들... 다들 본인 커리어랑 얼굴 까고 전국민이 다 볼 수 있는 카메라 앞에 선거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이미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누가 그분들한테 방송 출연하라고 등 떠민거 아니고 다 개인 선택으로 나온거지만
그래도 그분들은 카메라 앞이 처음인 분들이고 더군다나 연애를 하러 나온 사람들이니 평범한 일상과는 조금 다를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저는 제가 나는 솔로 나가는걸 상상해보거든요

살면서 누군가한테 피해주는 성격 아니고 쭈굴쭈굴 눈치보고 얌전히 살았지만 저도 그런 방송에 나가면 욕 먹을거 같아요

소심하다, 답답하다, 쟤는 여기 왜 나왔냐, 재미없다 등등
뭐 그런 얘기들이겠죠?

어쩌면 제 과거도 까발려지겠죠

저 눈오는날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춤추다가 넘어져서 이마 찢어져서 16바늘 꼬매서 교무실 앞에서 엉엉 울었던 창피한 기억도 있고
대학생때 발표하다가 50명 앞에서 치마 터진적도 있고

부끄러운 말 실수 한적도 있고 또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만큼 저를 싫어했던 사람들도 있겠죠?


저를 싫어한 사람들은 원래 있던 사건에 살을 좀 더 붙여서 저를 나쁜사람 이었다고 글 쓸 수도 있는거구요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오히려 방송 보다.. 주변에 빌런이 더 많아요

어떻게 저런 못된 인성을 가졌을까? 싶은 사람들 많잖아요

그런 사람들도 방송에 나가게 되면 가면 쓰고 착한 사람인척 이미지 관리하겠죠

반대로 썩 나쁘지 않게 살아온 평범한 사람인데 이미지 관리 하는 법을 몰라서, 카메라 앞이 긴장되서 말 하나 잘못 꺼냈다가 인성을 의심 받는 일이 생길수도 있구요

카메라 앞에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닐텐데 댓글 보면 죄다 악플 뿐이고

꼭 그 사람을 실제로 만나서 시달린 사람들마냥 댓글 다는 분들이 많이 보여요

삶이 너무 퍽퍽하고 힘드니까, 나랑 같은 일반인을 보며 화풀이 하는 사람도 많은거 같고

방송은 그저 방송으로 가볍게 보고 즐겨야하는데


그분들은 본인의 이혼 사실까지 다 까고 용기내서 나온 사람들인데

흔히 말하는 “선한 인간” “완벽한 인간상” 이 아니란 이유로 이런 모든 악플을 감수하기엔 너무 잔인하단 생각이 들어요

범죄자 아니잖아요
우리한테 죄 지은거 없잖아요

물론 그분들이랑 같이 생활한 전 배우자나, 회사 동료들 입장에선 싫을 수 있겠지만

늘 대중들의 평가 위에서 사는 연예인도 악플로 고통스러워하고 심하면 생을 마감하는데
일반인이 감당하기엔 너무 큰 상처 아닐까요

댓글 뒤에 사람이 있다는거 명심하고
방송을 가볍게 즐겁게 즐기는게 좋을거 같아요

너무 몰입해서 개인sns까지 쫓아가서 악플 달고
온갖 영상 짜집기 하고 과거까지 싹 다 털어서 욕하는건
영숙 영자가 한 짓보다 더 나쁜 일이라 생각해요

저도 영숙 영자 보면서 헐 왜저래! 싶었지만
그렇다고 욕하는 댓글 달진 않거든요


-

공감함

방송에서 다듬어지지않는 일반인들인데

본인 주변인들 투영시켜서 더 악플다는거같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3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GS25XGOPIZZA🍕] 이 구역의 쩝쩝박사 모여라🙋‍♂️🙋‍♀️ GS25 고피자 무료 시식권 이벤트 & 10월 역대급 할인 소식 🍕최.초.공.개🍕 345 10.01 33,43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71,6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45,2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93,34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58,1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98,2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27,8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87,1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79,1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42,3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6614 기사/뉴스 KBS 시사교양 피디들, 조직개편 반발 보직사퇴 20:17 24
2516613 이슈 [현장포토] "로맨틱 보이"...박서준, 남자의 핑크 20:17 35
2516612 기사/뉴스 회계책임자 강 씨는 누구?‥'대통령 배우자법' 논의 이유는? 20:16 50
2516611 이슈 정해인 데이즈드 화보 20:16 89
2516610 이슈 오퀴즈 20시 정답 1 20:15 33
2516609 이슈 조폭들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가 갑자기 확 줄어든 이유 레전드.....jpg 1 20:15 937
2516608 이슈 ‘최초 공개’ VANNER (배너) - Automatic #엠카운트다운 | Mnet 241003 방송 1 20:13 60
2516607 이슈 KFC에서 프로포즈한 남성을 '빈털털이'라고 조롱한 기자 3 20:13 729
2516606 이슈 덬들 만족도 역대급인 이번 씨엔블루 컴백 컨셉 포토.jpg 20:12 158
2516605 기사/뉴스 [MBC 단독] "가만히 안 놔두겠다‥다 불어버리겠다" 8 20:11 1,065
2516604 기사/뉴스 FIFA 공문 우려에…문체부 "제재받을 수준 간섭 아냐" 1 20:11 97
2516603 이슈 엠카 넥스트위크에 살짝 나오는 박재범 신곡 1 20:10 83
2516602 기사/뉴스 [MBC 단독] "김 여사한테 전화한다 전해"‥'공천' 쥐고 의원 행세? 1 20:09 226
2516601 이슈 오늘 마리끌레르 아시아스타어워즈 박보영 1 20:08 383
2516600 이슈 현재 유투브 인기동영상 #3 20:08 1,311
2516599 유머 혼을 빼놓고 기습공격 20:08 209
2516598 이슈 일본 미야자키 공항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불발탄 추정 폭발 15 20:07 1,272
2516597 이슈 올해 멜론 일간 1위 달성곡 (1월 1일 ~10월 2일) 19 20:04 875
2516596 이슈 블랙핑크 제니 트위터 업뎃 9 20:04 1,533
2516595 기사/뉴스 [MBC 단독] 국회의원 누가 줬나?‥김영선 공천도 "명태균 때문에 줬는데" 3 20:04 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