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리 아이 무조건 OO병원" 부모요구 거절했다는 119구급대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32,999 490
2023.09.15 12:46
32,999 490


A씨는 "최근 있었던 일이다. 저녁 9시쯤 4세 남자아이의 고열 신고가 들어왔다"라며 "현장에 갔더니 '3시간 전부터 열이 났고, 해열제는 한 번 먹였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남자아이는 체온이 38.8도였고 그 외 이상은 없었다.

그런데 아이 부모는 A씨에게 "아이가 선천적으로 심장병이 있어 강남 OO병원 다닌다. 거기로 당장 빨리 가야 한다"라고 재촉했다.


이에 A씨는 "단순 고열이고 아직 해열제 한 번밖에 안 먹었으니 교차 복용하면서 추후 지켜보고 날 밝으면 그 병원 가셔라. 만약 지금 너무 불안하다면 근처 병원 응급실 이송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부모는 "안 된다. 아이 차트가 그 병원에 다 있어서 거기로 가야 한다"라고 재차 요구했다.


"가까운 응급실 이송하겠다" 하자.. "우리애 잘못되면 당신 책임"


A씨도 물러서지 않고 "가는 데만 2시간이 넘고 관내를 그렇게 오래 못 비운다. 정 가고 싶으면 비용 지불하고 사설 구급차 타셔라. 단순 고열 환자는 원래 이송하지 않는데 아이라서 근처 병원 이송이라도 한다는 것"이라며 거절했다.

그러자 부모는 갑자기 녹음기를 켜더니 A씨의 소속과 이름을 물으면서 "아이가 잘못되면 다 당신 책임. 국민 신문고와 소방서 찾아가서 민원 넣을 거다. 그래도 안 갈 거냐"라며 협박했다.

결국 A씨는 "근처 병원도 안 가신다는 걸로 알겠다"라고 말한 뒤 현장을 떠났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부모가 진상이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119가 개인 비서냐. 개인 택시 불러서 가라", "고열인데 먼 병원 간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진짜 걱정됐으면 이미 택시 불러서 갔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일부는 "그래도 설득해서 응급실까지는 데려가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부모 심정이 이해가 가긴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07166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9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34 11.11 60,6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05,3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96,2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85,74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60,2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9,4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21,3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1 20.05.17 4,793,2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69,1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14,6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3607 이슈 모두가 공감한다는 택배 문자 16:53 54
2553606 이슈 다큐 3일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 16:52 128
2553605 이슈 T와 F 모두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사과의 예.jpg 1 16:52 165
2553604 유머 병원 영수증이 힙합재질........ 2 16:51 503
2553603 기사/뉴스 동덕여대 피셜 피해 금액 현황 7 16:51 600
2553602 이슈 [피의게임3] 등장 1분 만에 압도해버린 명실상부 레전드 참가자 (스포) 12 16:49 618
2553601 이슈 ㄹㅇ 미친사람 같다는 피의게임3 장동민 8 16:48 513
2553600 유머 숙면중인 개 7 16:45 595
2553599 이슈 동덕여대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 현황' 115 16:44 4,510
2553598 정보 오늘 재쓰비(재재, 승헌쓰, 가비)가 하는 것.jpg 2 16:43 850
2553597 유머 허스키친구에게 자기 아기를 소개해준 고양이 4 16:43 727
2553596 유머 후이바오🩷🐼 하부지 저 여기 문 쫌 열어주떼오 12 16:42 987
2553595 유머 자신을 키워준 소녀를 다시 만난 당나귀(경주마×) 1 16:42 213
2553594 이슈 실시간 이영지 트위터 업데이트...jpg 26 16:40 3,925
2553593 이슈 영국 유학하고 사진가로 활동하는 유튜버가 한국에 다시 돌아오려는 이유.jpg 19 16:40 2,716
2553592 정보 재쓰비 '너와의 모든 지금' 멜론 리스너 남녀, 나이대 비율.jpg 2 16:40 477
2553591 이슈 디즈니 곰주 루이바오 😮💜 19 16:39 708
2553590 이슈 김준수, 뮤지컬 개막 한주 앞두고 '사생활 이슈'..'알라딘' 측 "드릴말씀 없다" 17 16:35 1,651
2553589 이슈 말레이시아로 출국하는 오늘자 김수현 기사 사진 17 16:34 1,250
2553588 정보 밤양갱 부른 가수 비비 어제자 신곡 '데레', 'Burn it (feat. DEAN)' 멜론 일간 순위.jpg 2 16:32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