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려는 생각도 좋지만 스스로 조화로운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만나보고 싶은사람, 그리고 그에게 첫번째로 물어보고 싶은게 있다면요?
좀 웃긴가요? 하느님
네?
시간 날때마다 성당 가거든요. 모든걸 알면서 왜 그렇게 하시는지 묻고 싶어요.
남자답다는 건 책임감 있게 남을 챙겨줄 수 있는 것.
자신을 챙길 줄 알고 다른 이들도 챙길 수 있는 사람이 진짜 남자죠.
상대방에게 말 한마디를 건네줘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이돌 음악도 음악이다, 아이돌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는 식으로 인식전환을 이끌어내고 싶다.
눈으로 보는 것도 하나의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노력하려고 한다.
'사랑'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말
후회. 사소하다고 생각했지만 후에 생각하면 후회할 것 같은 마음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잘 기울이는 편인가?
누군가가 나의 어떤 잘못에 대해 말하면, 일단 수긍한다.
스스로 그게 잘못한 일이 맞는지 잘 모르겠는 경우에도.
정말 좋다. 그런 사람 많지 않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틀린 말이 절대 아니더라고, 내가 보지 못했던 나에 대해 알게되는 계기가 된다.
그 사람이 이야기해준 덕분에 더 빨리 알 수 있게 된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많은걸 깨닫고 성장하게 된다.
DJ : 막내 태민군은 어때요? 왜 나에 대한 이런 오해를 갖고계신거에요 이런 이야기 좀 해주세요
태민 : 그런데 저는 그 오해라는게..뭐든지 사람 이미지는 오해로써 만들어지는거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저도 저에 대한 오해로인해서 만들어지는것처럼..
DJ : (감탄) 태민군 되게 멋있네요..
누가 만약 돈을 수백억 줄 테니 가수를 포기하라고 한다면 어떡할 건가요?
전 원래 최고가 되는 게 꿈이라서 아예 100억 이상을 벌면 되니까.
데뷔 후 지금껏 "최고가 되고 싶다"라는 말을 정말 많이 했더라. 최고가 된다는 건 뭘까?
이 일은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를 가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의 음악과 무대를 통해 많은 이에게 감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그게 최고가 되는 일 아닐까?
일단은 얼굴이 연예인같이 생겨서 가수가 된 사람처럼 비치고 싶지 않다.
내가 하는 음악은 음악적으로 이해도가 높은 사람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음악이 절대 아니다.
각 음악이 품은 감성을 느끼게 되는 것인데 이걸 내가 진실되게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거짓이 아니라 진짜인 것을 전하고 싶다. 요즘은 그게 오래갈 수 있는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청취자 : 아이돌 얼굴과 이름이 매치가 안돼요. 이거 어떻게 극복할까요?
이건 청취자분이 고민하실 부분이 아니라 저희가 여러분들께 이름을 각인시키고 하는게 숙제인 것 같아요 저희 직업이니까요.
파피용에서 태민씨가 가수 활동하는 데 어떤 교훈을 줬나요?
일단 거기서 딱 기억에 남는 말이 "불가능할지 몰랐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라는 말이 있어요.
저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뭐든지 될 거라고 항상 생각하고 읽었어요.
가훈은 진인사대천명이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을 믿고 노력하자.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는 것이다
10대 가수들에게
나도 어릴 때 데뷔해 스스로 준비가 안 됐다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같은 모습으로 머물러 있기보다는 세상에 나와 자신을 보여주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태민이 샤이니 멤버들보다 좀 더 잘하는 건 뭔가.
춤이죠! 물론 다른 멤버들도 잘 춰요. 그런데 샤이니 멤버들은 춤을 춰도 각자의 색깔이 다 달라요. 저는 저만의 춤을 잘 출수 있죠.
근육 키울 계획이 있으신가요?
음…. 저는 일단 근육을 키울 계획을 좀 예전에는 했었던 것 같아요. 춤이랑…. 그런 힘을 키우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지금도 마찬가지로 하고있는데. 뭐랄까…. 근데 마른 몸매로 춤을 추는 저만의 그런 아이덴티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서
이런 매력을 좀 더 가져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저는 그런, '남자답다' 이런 말 보다는
그냥 아, 태민이, 샤이니 태민답다, 라는.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댄스에 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표현 방법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없다고 생각해서.. (중략)
음악을 듣고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배워서, 그걸로 제 나름의 표현방법이나 음악을 찾고 하게 되었어요.
제가 말하는 스타일이란 것은,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번역체라 어색할 수도 있어요 - 일본잡지seek)
보이 아이돌 그룹의 무대가 점점 과감해지고 화려해지고 있다. 그래서 늘 ‘나만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
틀 안에서 움직이는 안무이기는 하지만 자연스럽게 몸에서 베어나오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 //
한 무대를 하나의 이야기로 생각하고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구성에 신경을 쓴다. 솔로를 통해 완급조절을 배웠다.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인물이 있나?
주변에서 피처링이나 컬래버레이션 애기를 많이 하는데, 솔직히 지금은 내 색깔을 만드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음악색깔이 생기고, 누군가 그 색깔이 필요해 나를 찾아주는 때가 오면 나도 여러 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아직은 다른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곡을 완성하기 보다는 스스로 완성도 있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어느정도 저만의 기준에서 노력이 있는데
그걸 남들한테 어필하거나 하는 건 별로 좋은 일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노력이란 말을 포장용으로 쓰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자바섬 화산 폭발로 주변 공항이 대부분 폐쇄되었다. 천재지변으로 뜻밖의 휴가를 얻게 디었는데 어떤가?
최근 너무 쉼 없이 달려왔는데, 이런 식의 휴가는 신나지 않는가?
스케줄이 빡빡하긴 하지만 이런 상황이 신나진 않는다.
자연재해로 비행기를 타지 모한 경험이 몇 번 있는데, 이후 스케줄도 스케줄이지만, 누군가 피해를 입진 않았을까 걱정되더라.
이번에도 이곳 사람들은 어떤식으로든 피해를 입는 것 아닌가?
MC : 바라는 소원이 있다면?
저는 되게... 죄를 안 지을 수 있는, 뭔가 착한 사람, 뭔가 피해 안 줄 수 있는.. 다른 사람들한테. 그런 뭔가 평화적인 사람...
보통 화나는 일같은 경우는
제가 스스로 저한테 실망을 했을때가 많은거같아요
뭐 그런게 제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
노래나 춤이나 아니면 경험이나 아니면 뭔가 생각....
남들을 좀 덜 배려했을때...이런부분들을 좀 혼자 생각하면서
그런걸 좀 극복해야 그게 풀려요.
팀이 점점 발전하면서 더블 앨범까지 내게 됐다. 한 번의 정점까지 올라온 것 같은데, 다음에 꿈꾸는 단계나 목표가 있나.
목표를 정해서 어떻게 되자라는 생각은 안했다. 꼭 누구를 이기고 1등을 하고 이런 생각은 없다.
그럼 다른 누군가는 불행해지는 것 아닌가. 항상 열심히 하면서 남들이 좋아해주면 좋은 거고. 그게 목표다
미치도록 갖고 싶은 건 뭐예요?
별로 없어요. 저는 소유욕이 없어요. 좀 특이한 것 같아요. 뭘 모은다거나 사는 것에도 관심 없고요.
나의 또 다른 특이한 성격은 소유욕이 별로 없다는 것.
뭔가를 잃어버리는 일은 너무 자주 일어나서 다 기억하기도 어렵고,
별로 개의치도 않는다.
꼭 필요한 건 다시 사고, 없으면 없는 대로 살기도 한다.
그래서 뭔가를 잃어버렸다고 심하게 자책해본 적도 없고
오래 안타까워해본 기억도 없다.
처음 타보는 보드였지만, 생각보다 그리 어렵진 않았다. 옆에서 지켜만 보던 온유 형도 보드를 탔다.
어라! 나보다 훨씬 잘 타잖아! 이렇게 우리는 또 하나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잘타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타기 시작했다는 게 중요하니까!
인생에서 가장 반항적인 시기라는 10대에,당신은 지나치게 바른 생활 청년처럼 보인다.
몸에서 일탈 하고 싶게 만드는 호르몬이 콸콸 쏟아질 땐데 말이다.
때론 밖에 나가서 놀고 싶을 때도 많다.
하지만 내게는 지금 꼭 해야 되는 일이 있고, 그건 이미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다.
지금은 그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우선이다. 노는 건 나중에 시간이 있을 때 해도 늦지 않다.
연습생이었을 땐 정해진 귀가 시간이 있었는데 다음날이 휴일이면 다들 갈 때까지 몰래 숨어있다가 혼자 춤 연습을 하곤 했다.
소속사에는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말이다.(웃음)
사실 전 노랠 아예 못할 줄 알았어요. 노래를 해본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어릴 때부터 춤만 좋아했고, 연습생 시작했을 땐 변성기라 보컬 드레이닝도 거의 못 받았어요.
데뷔하기 직전에 잠깐 트레이닝 받았는데 음을 못 잡고 박자도 못 맞췄어요.
사람들도 나는 노래를 아예 못 부르는 애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좀 서운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데뷔한 후에도 계속 연습, 또 연습했어요. '산소 같은 너' 때까지만 해도 많이 불안했죠. 저도 알아요
그럼 다음. 가장 연습을 길게 하는 사람은?
민호 : 태민이 아냐?
온유 : 태민이라고 생각해요. 엄청 열심히 해서, 5명이 함께 안무 연습을 할 때, 마지막까지 반복하는건 태민이에요. 다들 안무도 태민이한테 배워요.
태민 : 특별하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연습을 못하게 되는 상황을 따지다 보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가능한 상황은 내가 만들면 되는 거다.
시간이 도저히 안 나면 이동하는 차 안에서 연습할 수도 있다.
갓 데뷔하고 스케줄 마치고 3시간, 4시간 정도 잘 시간이 생겼는데, 나는 그때 연습실로 가서 혼자 노래 부르고 춤을 췄다.
그렇게 미친 듯이 하니까 조금씩 느는 게 눈에 보이더라.
그땐 상처를 많이 받았다. 가수라면 노래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변성기라 보컬 트레이닝을 못 받았다.
그런 상태에서 데뷔를 하게 됐으니까 빨리 따라잡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가수가 댄서도 아닌데 춤만 추는 게 자존심 상했다.
누군가 장난 삼아 한 얘기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괴로워했다. 근데 나는 질책을 받을수록 더 발전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연습량이 부족하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져요. 연습을 정말 많이 해서 퍼포먼스를 몸이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에요”
“큰 무대든 작은 무대든 상관없이 어떤 무대 위에서도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고 무대에서 내려간다는 다짐을 해요”
장르도 어려웠고 노래와 고난도의 안무를 함께 하는 것은 더욱 벅찼다.
'이게 과연 될까?' 처음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정말 하면 되더라.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지난 가수 활동 내내 깨달았다.
마음이 약해지면 채찍질을 해요. 또 그런 감정에 맞는 감성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컨디션이 언제나 좋다고 해서 그게 진짜 좋은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기복이 오히려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봐요.
자신에게 엄격하고 냉정한 타입이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내게 뭐가 부족한지에 대해서도 냉정히 생각해보고.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들이 많다. 현재,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중이고 앞으로도 더 많이 발전시킬 것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딱 보여주기 보다는 천천히 실력을 쌓은 다음에 더 많은 걸 보여줄 것이다.
샤이니에서 첫 출격한 솔로였다. 미니앨범 <ACE>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점.
점수가 너무 야박한 거 아닌가?
스스로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보다.
이건 자신감이나 포부의 문제가 아니라, 샤이니에서 처음나오는
솔로인 만큼 샤이니의 이름을 해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혼자서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였다.
계속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주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나.
우리의 음악과 무대에 많이 공감해주시면 행복하겠지만, 결국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게 맞는 거 같다. 그래서 발전이 필요한 거 같고.
10년 뒤에 당신에게 편지를 쓸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쨌든 발전된 음악을 보여주는 멋진 아티스트.
발전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지금부터 그때까지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으리라 믿을게.
태민은 변하지 않는 건 어떻게 해도 안 변할것 같은 사람처럼 보여요.
활동 시작하고 지금껏 지키고자 했던 것이 있나요?
두 가지인데, 한 가지는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마음이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도 모르게 나태해지는 걸 경계해요.
종교가 가톨릭이에요. 성당에 성실히 다니지는 않지만 잘못한 것을 항상 반성하려고 해요. 다시는 그러지 말자 다짐하고요.
혼자서 괜찮겠어?
증명해줄게.
말보다 행동으로.
(첫 솔로활동 - 괴도)
이번 음반 활동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무엇인가? (Press Your Number, Drip Drop)
퍼포머로서 내 색깔을 강화한 것 같다. 음반을 내기 전 제일 먼저 잡은 방향성이 ‘퍼포머로서 춤추면서 노래하는 것’이었다.
제스처 위주로 춤을 추는 것과 달리 난 꽉 짜인 마이클잭슨의 올드스쿨 퍼포먼스처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Drip Drop'등 지금 가장 트렌디한 퓨처 베이스 장르를 먼저 시도해봤다고 자부할 수 있다.
나는 퍼포머이다. 멜로디에 맞추어 춤을 추는 댄서가 아닌, 가사가 있는 노래를 몸으로 표현하는 퍼포머가 되고 싶다.
뚜렷한 개성으로 입지를 굳힌 퍼포머, 그게 내가 나아갈 방향이다.
지금도 샤이니는 실험 중이다. 앞으로 더했으면 하는 이미지가 있을까?
‘샤이니’ 하면 사람들이 ‘얘들은 어떤 애들일까’ 하고 궁금해하는 이미지가 더해지면 좋겠다. 최대한 신비롭게, 희소성을 지키면서.
우리는 미래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돌이나 연예인들은 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태민군은 미래의 본인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미래의 본인이 어떻게 남아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첫 번째로 샤이니를 버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함께 너무 고생도 많이 했었고. 우리의 의지가 아닌 타의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그러면서 조금 더 서로에게 믿음이 중요했기 때문에…
그러니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끈끈한 것 같구요.
먼 훗날 미래에서는 정말 부담감… ‘샤이니가 잘 되어야 할텐데…’ 뭐 이런 것보다는
정말 우리끼리 하고 싶어서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중에 스트레스 받는 일은 개인적으로 비즈니스 그런데서 풀고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웃음). 샤이니로서는 그런 게 없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로 샤이니가 데뷔한 지 2541일이 됐어요. 태민씨에게 샤이니는 무엇인가요?
매번 같은 답을 하지만 정말 가족이에요. 제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고 유일하게 마음을 놓고 기댈 수 있는 곳이죠.
싸우기도 하고 힘든 시간도 다 겪고 나니 이제는 서로에게 가장 솔직해졌어요.
환성을 들으면 파워를 받아요. 정열적인 퍼포먼스를 할 수 있었던 건 반응이 있었으니까라고 생각해요.
저희를 데뷔때부터 지켜봐주신 팬분들도 계실 것이고 저희와 이제 막
추억을 만드신 분들도 계실 텐데.. 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에 전할 수 없는게
너무 죄송스럽고 미안한 마음 뿐이예요. 앞으로도 정말 여러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태민이가 될테니까 믿어주시고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저희를 감싸 주셨다면 앞으로는 저희가 감싸줄수있는 그런 책임감 있는
SHINee가 될게요 지금까지 주신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내가 가수가 되길 잘했다고 느낄때는 언제예요?
저 콘서트할때요. 콘서트할때 진짜 너무 행복해요.
공연같은거 하거나 팬분들의 함성이나 이런걸 들으면 정말... 정말 뭔가 감사함을 느껴요.
제가 어떻게 이런걸 느끼고 누릴수있나 라는 생각을 항상 해요.
샤이니에게 샤이니월드란?
태민 : 샤이니월드 안에 샤이니가 존재하는 것.
저는요. 제가 평생받을 사랑 여러분들께 다 받는거같아서 항상 그게 너무벅차요.
팬이 원하는 태민과 본인이 원하는 태민이 있을 텐데요.
느껴요. 그 당시에는 ‘나 스스로 다 해내야지’라는 마음가짐이 있었는데 지금 보면 한없이 어리더라고요.
나중에 제 모습을 돌이켜보면 또 한없이 어려 보이겠죠. 그래서 지금에 맞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정답인 거 같더라고요.
물론 팬들이 바라는 건 제각각 다르겠지만 결국 제가 지나온 모습을 좋아해주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앞으로 뭔가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 숙제인 것 같아요.
그게 팬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최선이죠.
저는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팬이 되고 싶어요. 팬 여러분들이.
왜냐하면 생각을 해봤는데, 물론 저희도 어렸을 때 존경하거나 우러러보는 그런 가수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막상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고 당연시 여겨지다가 편지나 이런 걸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답을 저희가 다 해 드릴 수 없으니까 다음번에는 그 미안한 마음이 좀 덜 들 수 있도록
저희가 팬 여러분들의 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팬들과 홀로 만난 자리에서 울었다는 이야기 들었다.
잘못 들으신 것 같은데요! (웃음) 사실 눈물... 많이 났죠.
그때 감정은 뭐랄까, 벅찼던 것 같아요. 팬 분들과 악수를 했거든요.
팬 분들은 항상 저를 만나면 좋은 말씀을 해 주세요.
한 명 한 명씩 "고생 많았다" "수고했다"고 말해주시는데, 이게 가슴 속에서 점점 쌓이는 거예요.
그 진심이 제게 와 닿고, 제가 샤이니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기억이 스쳐지나가고,
팬들의 응원이 있다는 게 정말 기쁘고 행복하고 벅차 올라서 감당할 수가 없었어요, 그 순간에는.
제가 사실 눈물이 원래 별로 없는 편이에요.
그런데 그 때는 정말 멈출 수가 없었어요. 정말 감사했어요.
제 이름 한번만 불러주세요. 사랑한다고 한번만 해주세요. 여러분.
팬분들은 샤이니의 앞길에 꽃길을 만들어주는 존재죠. “꽃길만 걷게 해주겠다”는 팬분들의 말을 늘 기억하고 있어요.
팬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오랫동안 이어지기를 바라요. 앞으로 팬분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만약에 상처받거나 이런 일이 있어도 절대 절대 멘탈 흔들리지 마시구요.
전 여러분들 보면서 힘낼 테니까 절 보면서 힘내주세요.
꿈을 위한 나의 노력이, 지금의 나 자신을 만든 것처럼 나는 더 큰 목표를 위해 믿음을 갖고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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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동작골.
http://www.dzgol.net/16093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