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S7NxD8gnAk?feature=shared
◀앵커▶
오는 2025년 일본 오사카에서 세계박람회가 열립니다.
5년 전 치열한 유치 경쟁이 펼쳐질 때
우리나라는 일본을 공개지지하며 힘을 실어줬는데요.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한 표가 아쉬운 지금,
우리 정부는 지속적으로 지지 요청을 하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일본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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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오사카 엑스포가 열릴 인공섬, 유메시마입니다.
개막이 2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엑스포의 핵심인 해외 국가관은 한 곳도 착공하지 않았습니다.
공사비, 인건비 증가로
참가국이 자비를 들여야 하는 국가관 건설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이 국가관 건설
기본계획안을 가장 먼저 제출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자체 국가관을 짓기로 한 50여 개국
가운데 유일합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부산시도,
오사카 엑스포를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두 도시는 업무협약을 맺고
서로의 엑스포 개최와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2030엑스포 개최 후보지를 두고
일본 정부는 명확한 의사 표현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5년 전, 우리나라가 일본 오사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엑스포 유치에 힘을 실어준 것과 대조적입니다.
우리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로
최근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된 점을 고려하면
의아할 수밖에 없는 태도입니다
정부도 일본 측에 부산엑스포에 대한
지지 표명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할 뿐입니다.
2030엑스포 개최지 결정까지
석 달도 남지 않은 상황.
3개 후보도시의 유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정부의 거듭된 요청에도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일본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윤파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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