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재란 때 명나라 원군으로 왔던 마귀 장군
그의 후손이 되는 성씨가 '상곡 마(麻)씨'임
마귀 장군은 이후 명나라로 돌아갔지만, 훗날 그의 증손이 조선에 귀화했음
그리고 여기서 '마'는 무함마드를 음차한 단어임
마씨는 중국 내에서는 후이족(회족)의 다수를 차지하는 성씨로,
후이족은 당나라 때 중동과의 교역을 중계하던 아랍계 및 유럽계 사람들이었음.
돌아올 회(回)자를 쓰는 건 겨울엔 중동에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였음.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이슬람을 회교라고 부르기도 함ㅇㅇ
원나라까지는 한족과 구분되는 인종 정체성을 유지하다가 명나라 이후 한족과 통혼하여 유전적으로는 동아시아인과 섞이게 됨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이슬람을 믿으며 자체적인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음(유독 이슬람 신도가 개종을 거부했다고 함)
후이족의 모스크
최근 들어서는 위구르 탄압과 마찬가지로 후이족도 공산당으로부터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함
이슬람이 개방적(?)이던 당나라 때 정착한 후 중국 내에서 종교적으로 고립되어서 그런지 극단적인 성향은 없음
중동 이슬람 특유의 극악한 여성억압 문화도 없고, 기본적으로 일부일처제를 유지하고 있음
언뜻 봐서는 동아시아인과 별 차이 없지만 아무래도 조상 중에 중동계, 유럽계가 섞여서 그런지 피지컬이 좋은 편ㅇㅇ
그래서 중국 스포츠계, 연예계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이 많음
후이족 출신의 중국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장린펑 선수
(장린펑 선수도 이슬람을 믿고 있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