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짜리 콘서트 공연티켓이 든 우편물을 훔쳐 간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뉴시스·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42분쯤 인천시 남동구 오피스텔에서 우편물을 도둑맞았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해당 우편물에는 오는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첫 내한 공연을 앞둔 외국인 팝가수의 콘서트 티켓 2장(30만원 상당)이 들어있었다.
오피스텔 전 세입자인 A씨는 경찰에서 "내 우편물인지 알고 챙겼다가 별거 아닌 걸로 생각해 찢어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해자 B씨는 오피스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우편물을 가져간 것을 확인하고 112에 신고했다.
B씨는 또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CCTV사진과 함께 '구월동 우편물 절도범 공개수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누군가 고의적으로 우편물을 가져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후 B씨는 7일 오후 5시 3분에 "오늘 오전에 바로 검거가 됐다"며 "그런데 이 아줌마가 찢어 버렸다고 하더라.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추가 글을 올렸다.
전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935869?cds=news_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