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어난지 3주밖에 안 된 아기가 야구 경기중 날아온 파울볼에 맞아 두개골이 골절되는 큰 사고를 당했다.
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8월 2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히코리 L. P. 프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히코리 크로다즈경기에서 야구공에 맞은 생후 3주 아기가 중태에 빠졌으나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인 헌트 프레스트우드와 코트니 프레스트우드 부부는 6세와 3세 자녀, 그리고 생후 3주인 막내딸과 이날 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갔다.
헌트 가족은 1루 더그아웃에 자리 잡았다. 3~4회쯤 막내 조지아에 이유식을 먹이던 헌트는 관중들의 ‘파울볼’ 소리를 듣고 고객를 들었다가 볼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봤다. 그는 아기를 보호하려 몸으로 감쌌지만, 공은 그의 귀와 어깨 사이의 공간으로 날아들어 조지아의 머리를 강타했다.
헌트는 “내가 딸을 바라본 순간 아이는 몸을 움츠리고 눈을 감고 있었고, 약 45초 뒤에 울기 시작했다”며 “그 시간이 마치 10년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
부부는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지역 의료센터로 향했다. CT촬영 결과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이 발생하는 등 위급한 상태였다. 아기는 다시 헬리콥터를 타고 윈스턴 살렘 내 대형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의료진은 아기의 두개골이 저절로 치유될 것이라 설명했다. 조지아는 의사가 뇌부종을 모니터링하는 동안 3일간 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퇴원해 집에서 회복하고 있다.
문영진 기자 (moon@fnnews.com)
https://www.fnnews.com/news/202309032107073122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 이들 가족은 종종 야구 경기장을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즐거운 가족나들이는 한순간에 악몽으로 변했다. 경기 도중 파울볼이 이 가족을 향해 날아오면서다. 헌트는 언론 인터뷰에서 “야구 경기는 가족들끼리 쉽게 즐길 수 있고, 대부분의 경우 안전한 편”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헌트는 3~4회쯤 사람들이 “파울볼”이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코트니는 6살, 3살 아이들을 보호했고, 헌트는 몸을 웅크려 신생아인 조지아를 감싸 안았다. 아이를 다치지 않도록 하려는 헌트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파울볼은 그의 어깨와 귀 사이의 틈으로 떨어져 조지아의 머리를 쳤다.
다른 기사에서는 인터뷰도 있네
고펀드미 진행중인가봄...
현재 조지아의 친척들은 아이의 치료비 마련을 돕기 위해 온라인 사이트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해 모금활동에 나섰다. 현재까지 6123달러(약 810만원)의 금액이 모였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9/04/XFLDCM7P6RATNHTLTYEQDPTZG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