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극단선택 초등교사, “학폭과 민원에 많이 힘들어했다”
22,755 229
2023.09.01 22:35
22,755 229
YLsAgb

자율연수휴직 하루 전인 지난 8월 31일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 양천구 A초 6학년 담임교사가 “올해 병 휴직 전에 학교폭력과 학부모 민원에 많이 힘들어 했다”고 이 학교 동료교사들이 증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6학년 해당 학급은 3월 새학기부터 민원이 너무 많은 것으로 학교에 알려진 반”이라면서 “고인은 올해 5월 병가와 병 휴직 전까지 학급에서 학교폭력을 겪고 학부모 민원에도 힘들어 했다. 아이들도 고인을 힘들게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1일부터 6학년 담임을 맡은 고인은 두 달 만인 지난 5월 14일부터 병가와 연가를 반복해서 낸다. 그러다가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병 휴직을 하게 된다. 결국 9월 1일부터는 1년간 자율연수휴직을 신청했다. 하지만 하루를 앞두고 학교 밖 주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고인이 A초에서 실제 6학년 담임을 맡은 기간은 지난 3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다.


그런데 이 2달 반 사이에 정식 접수된 학교폭력 사건과, 접수되지 않았지만 학교폭력 성향을 가진 사건이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식 학폭 신고된 사건은 왕따돌림 건이었는데 학교장 종결 처리됐다. 올해 4월쯤에 벌어진 일이다.


정식 학폭 신고된 건은 아니지만 학생들 사이에 폭행 사건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이 해당 학생들을 화해시켰는데, 이후 일부 학부모가 민원을 제기했다는 게 이 학교 교원들의 증언이다.


C교원은 “고인이 이 사건을 다 마무리한 것으로 알았는데, 한 학부모가 고인에게 전화를 걸어 ‘왜 추수지도를 하지 않았느냐’고 몇 차례 민원을 제기했다”면서 “이 일로 고인이 힘들다고 말했다 한다”고 밝혔다.


결국 고인은 5월 어느 날 보건실에 찾아와 “너무 힘들다”고 말한 뒤 “어쩔 줄 몰라 했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본 보건교사는 “몹시 무서워 교감을 부르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학교는 고인이 9월 1일자로 1년간 자율연수휴직에 들어감에 따라 새로운 담임교사를 임명하게 된다. 그런데 9월 1일자로 갓 발령 난 신규교사를 임명하면서 적절성 논란을 빚고 있다. 이 학교 6학년 또 다른 학급 담임교사도 2학기부터 병가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 학교는 해당 반에도 역시 갓 발령 난 신규교사를 임명했다.


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5


요약

1. 민원 많은 반

2. 학폭 및 학폭 유사건 여러번

3. 이 학폭 유사건 화해시켰는데 민원

4. 고인은 보건실에 찾아가 너무 힘들다며 몹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임

5. 담임교체는 아니나 고인이 병가에 들어가며 기간제 채용→모종의 이유로 재채용이 여러번 있었음

6. 같은 학년 다른 반도 담임이 병가 들어감

7. 이 두 자리 다 신규한테 넘김

8. 본문 사진은 해당 초등학교 정문이며 근조화환이 벌써 왔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서이초 교사 추모 플랜카드가 걸려있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2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돌비 코리아] 지금 돌비 애트모스 음원 들어보고 경품 응모하자! 💜 1 00:09 8,3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6,0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89,4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94,94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96,3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4,6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1,8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1,6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7,5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6798 유머 처음보는 애기 푸바오 사진 (한장주의) 4 11:16 415
2556797 이슈 영화 <대가족> 만둣국 스틸.jpg 1 11:16 225
2556796 이슈 백마띠의 여성은 팔자가 드세다는 말은 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 2 11:15 322
2556795 유머 병원 다녀온 후 달래달라고 삐약삐약 거리는 개 11:15 302
2556794 기사/뉴스 "한다는 거야, 만다는 거야"…중국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거부 속출 3 11:14 293
2556793 이슈 컴백무대 다음날 사망…"주사자국 28개" 故김성재 29년째 사인 미궁 6 11:14 408
2556792 이슈 20대만 먹을 수 있다는 냉동 감귤주 레시피 1 11:13 582
2556791 기사/뉴스 '중국 무비자'에 여행업체들 환호했는데...한국인 입국 거부 사례 나와 40 11:08 1,788
2556790 기사/뉴스 내달 전주 신라스테이 오픈… 전통 콘셉트 루프톱 라운지 9 11:07 1,382
2556789 이슈 거품 목욕하다 날벼락…'펑' 욕실서 폭발해 '와장창' 10 11:07 1,181
2556788 이슈 오퀴즈 10시 정답 7 11:06 174
2556787 이슈 어렸을때 엄마한테 매 맞은 이유.manhwa 49 11:05 1,411
2556786 이슈 순정차량 타고 다녔다가 과태료 낸 차주 9 11:05 1,606
2556785 이슈 네스프레소, 【 버츄오로 즐기는 스타벅스® 커피, 국내 첫 출시】 10 11:05 519
2556784 이슈 김우빈이 4년째 기도하는 이유 12 11:03 2,111
2556783 기사/뉴스 [속보]청년들 울린 ‘부산 180억원대 전세사기범’ 대법서 징역 15년 확정 16 11:01 1,163
2556782 이슈 갤럭시 S24부터 메이저 업데이트 7년 보장 39 10:59 2,170
2556781 유머 외교부 연설에서 심장 부여잡는 페이커 34 10:57 3,379
2556780 유머 녹음하다 소속사 대표에게 욕하는 허각 인성 논란.shorts 2 10:55 2,225
2556779 기사/뉴스 [브랜드의 진수] “이미 다 품절” 스타급 의류 브랜드 ‘유메르’의 성장 비결 22 10:55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