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치악산' 프로듀서 "원주시, 제목까지 바꾸겠다 했는데 협상 거절…횡포 아닌가"[직격 인터뷰]
20,418 205
2023.08.30 14:34
20,418 205
BNCVfT
영화 '치악산'(감독 김선웅, 제작 도호엔터테인먼트) 측이 원주시가 협상의 여지 없이 영화 상영 금지만을 외치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치악산' 측 프로듀서는 30일 텐아시아와 통화에서 "원주시가 4가지 요청을 하셨는데, 본편을 건드리는 거 빼고 나머지는 수용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지난 28일 제가 직접 원주시 담당자 분께 제목 변경의 의지를 전달드렸으나, 협상의 여지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원주시는 지역 이미지 훼손과 상권 타격을 이유로 '치악산' 측에 4가지 사안을 요구했다. ▲실제 지명인 치악산이 그대로 사용된 제목 변경 ▲영화 속 치악산이라는 대사가 등장하는 부분을 삭제, 또는 묵음처리 ▲영화 본편 내에 실제 지역과 사건이 무관하며, 허구의 내용을 가공하였음을 고지 ▲온라인 상에 확산된 감독 개인 용도의 비공식 포스터 삭제 등이다.


프로듀서에 따르면 이 중 본편 속 대사 삭제를 제외한 모든 요구사항을 수용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 프로듀서는 "이후 지난 28일 제목을 변경하겠다고 원주시 담당하시는 분께 말씀을 드렸는데, 그리고 나서 '제목 변경하는 걸로는 안 된다'는 뉴스 인터뷰를 봤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원주시는 협의할 생각이 없으신 거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저희가 제목을 변경하는 것도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비용도 비용이고 이미 '치악산'으로 홍보가 다 되어있고, 예고편, 포스터 등이 다 나간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 변경 의지를 말씀드렸으나 거절되는 걸 보면서 원주시는 협의 없이 영화 상영 금지를하고 싶어하시는구나 싶었다. 솔직히 원주시의 횡포 아닌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편에서 '치악산' 삭제 요청을 하시는 건 정말 무리한 요청이다. 재촬영을 하라고 하시는 건데, 현재 배우 중 한 명이 군 복무 중이기도 하고 작은 예산의 영화에서 다시 촬영을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고 토로했다.


원주시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실제 지명을 제목으로 사용한 '치악산'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은 물론 영화 상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2차례 회의를 통해 제목 변경과 함께 영화 속 '치악산'이라는 대사가 등장하는 부분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제작사 측이 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법적 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치악산'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치악산'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연다. 원주시와의 갈등 상황 속 행사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프로듀서는 "내일 시사회를 하고 기자님들이 보시고 나면 영화가 포스터처럼, 또는 포스터만큼 잔인한 영화가 아니라는 걸 아실 거다. 원주시에서 우려하실 정도의 영화인지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주시에 원만한 협의를 위해서 저희가 말씀드렸던 게 제목 변경, 고지문, 자막 등이 아니고 배우들과 함께 둘레길을 걸으면서 안전 캠페인도 하고, 별도의 시사회도 하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다 거절하셨다. 저희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는데 아쉬울 뿐이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312/000062579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스킨1004 💛 ] 해외에서 난리난 화제의 K-클렌징템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350 09.27 33,6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29,2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92,9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19,86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61,1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3,6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99,3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49,8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47,7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00,6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3024 이슈 포켓몬센터에 있다는 꿀잠에디션.jpg 12:38 18
2513023 유머 개판이 된 전국노래자랑 진도편 gif 12:38 221
2513022 이슈 JTBC 토일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캐릭터 포스터 12:37 108
2513021 기사/뉴스 국회 불려갔던 홍명보 감독 "답답하고 억울한 부분 있어...축구협회에서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2 12:36 132
2513020 이슈 눈물나는 🌳나무러버 푸바오💛 8 12:34 371
2513019 유머 [최강식록] 언어 영역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근데...이제 말을 잘 못하는 12:30 558
2513018 유머 황구요리사 여자친구랑 나랑 요리 하나씩 만들어서 강아지 뭐먼저 먹는지 컴패티션함.twt 12 12:30 648
2513017 이슈 2025 윈터 팬북 첫 토론에서 50vs50으로 끝난 투표 4 12:30 386
2513016 유머 있는 가사라고는 ***** 밖에 없는데 재생하면 다들 아는 노래 8 12:29 702
2513015 이슈 충격적인 미국인의 지식 실태 9 12:29 749
2513014 기사/뉴스 마스터 물갈이하고 어린이·현역부 출연 막아라...'미스터트롯3' 방송 전부터 터진 시청자 목소리 10 12:29 813
2513013 기사/뉴스 이시바가 주장한 '아시아판 나토'... 미 "시기상조" 중 "묵과 안 해" 2 12:26 211
2513012 유머 너무 열심히 살면 나타나는 증상 15 12:25 2,236
2513011 이슈 아이폰 15, 갤럭시 S24, 갤럭시 Z6 시리즈 판매량 (24년 8월) 4 12:24 636
2513010 이슈 아기판다들 단체사진 찍는날 15 12:22 1,598
2513009 유머 AI가 만든 슈가슈가룬 바닐라♡피에르 애기 얼굴 8 12:20 1,051
2513008 이슈 [흑백요리사] 편집된 미공개 영상 공개 ‼️‼️‼️(넷플릭스가 풀어줌) 17 12:20 2,420
2513007 팁/유용/추천 이렇게 생긴 약이 영어로 뭐였더라? 50 12:18 2,735
2513006 이슈 의외로 비틀즈가 전 세계에 영향을 준 것들 1 12:15 1,204
2513005 이슈 뱀에 물린 고양이 도와준 고등학생들.x 18 12:14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