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치악산' 프로듀서 "원주시, 제목까지 바꾸겠다 했는데 협상 거절…횡포 아닌가"[직격 인터뷰]
20,567 205
2023.08.30 14:34
20,567 205
BNCVfT
영화 '치악산'(감독 김선웅, 제작 도호엔터테인먼트) 측이 원주시가 협상의 여지 없이 영화 상영 금지만을 외치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치악산' 측 프로듀서는 30일 텐아시아와 통화에서 "원주시가 4가지 요청을 하셨는데, 본편을 건드리는 거 빼고 나머지는 수용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지난 28일 제가 직접 원주시 담당자 분께 제목 변경의 의지를 전달드렸으나, 협상의 여지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원주시는 지역 이미지 훼손과 상권 타격을 이유로 '치악산' 측에 4가지 사안을 요구했다. ▲실제 지명인 치악산이 그대로 사용된 제목 변경 ▲영화 속 치악산이라는 대사가 등장하는 부분을 삭제, 또는 묵음처리 ▲영화 본편 내에 실제 지역과 사건이 무관하며, 허구의 내용을 가공하였음을 고지 ▲온라인 상에 확산된 감독 개인 용도의 비공식 포스터 삭제 등이다.


프로듀서에 따르면 이 중 본편 속 대사 삭제를 제외한 모든 요구사항을 수용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 프로듀서는 "이후 지난 28일 제목을 변경하겠다고 원주시 담당하시는 분께 말씀을 드렸는데, 그리고 나서 '제목 변경하는 걸로는 안 된다'는 뉴스 인터뷰를 봤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원주시는 협의할 생각이 없으신 거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저희가 제목을 변경하는 것도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비용도 비용이고 이미 '치악산'으로 홍보가 다 되어있고, 예고편, 포스터 등이 다 나간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 변경 의지를 말씀드렸으나 거절되는 걸 보면서 원주시는 협의 없이 영화 상영 금지를하고 싶어하시는구나 싶었다. 솔직히 원주시의 횡포 아닌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편에서 '치악산' 삭제 요청을 하시는 건 정말 무리한 요청이다. 재촬영을 하라고 하시는 건데, 현재 배우 중 한 명이 군 복무 중이기도 하고 작은 예산의 영화에서 다시 촬영을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고 토로했다.


원주시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실제 지명을 제목으로 사용한 '치악산'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은 물론 영화 상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2차례 회의를 통해 제목 변경과 함께 영화 속 '치악산'이라는 대사가 등장하는 부분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제작사 측이 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법적 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치악산'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치악산'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연다. 원주시와의 갈등 상황 속 행사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프로듀서는 "내일 시사회를 하고 기자님들이 보시고 나면 영화가 포스터처럼, 또는 포스터만큼 잔인한 영화가 아니라는 걸 아실 거다. 원주시에서 우려하실 정도의 영화인지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주시에 원만한 협의를 위해서 저희가 말씀드렸던 게 제목 변경, 고지문, 자막 등이 아니고 배우들과 함께 둘레길을 걸으면서 안전 캠페인도 하고, 별도의 시사회도 하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다 거절하셨다. 저희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는데 아쉬울 뿐이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312/000062579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72 11.16 46,27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58,8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65,1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73,08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69,4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73,6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8,8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34,78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99,9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5,5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5802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Che'Nelle 'Happiness' 02:01 14
2555801 이슈 공연 중 누구한명이라도 폰 꺼내면 나도 공연 못 봄 19 01:54 1,023
2555800 이슈 3시간 동안 무슨 다짐을 하고 온건지 궁금한 배우 남윤수...jpg 12 01:44 2,033
2555799 이슈 오늘자 지드래곤 12년만에 출연한 보이는라디오 11 01:44 875
2555798 팁/유용/추천 무대 못 하면 존나 조롱당하기로 유명한 SNL 무대를 씹어먹고 찢어버린 찰리 XCX...jpg (앨범으로 핫게 갔던 가수 맞음) 01:31 1,201
2555797 이슈 [궁민남편] 권오중부부가 둘째 아이 생각을 접은 이유 10 01:31 2,359
2555796 이슈 공부만 잘하고 다른 건 다 바보들인 로코같은, 드라마스페셜 <고백공격> 15 01:27 1,379
2555795 이슈 뉴질랜드 사업가가 서울 한남동에 지은 집 122 01:24 10,849
2555794 유머 단수가 되었을때 머리감는 방법.gif 7 01:22 2,496
2555793 이슈 가요계에 장구 퍼포먼스 길 열어 준 선구자.jpg 6 01:22 1,450
2555792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UVERworld '儚くも永久のカナシ' 1 01:22 128
2555791 유머 직장인들이 간절히 듣고 싶은 말 4 01:21 928
2555790 이슈 오늘자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된 도쿄 롯폰기의 게야키자카 거리 13 01:20 1,787
2555789 유머 인천에 있다는 ㅎㄷㄷ한 124계단... 25 01:19 2,926
2555788 정보 🌸할머니가 가마솥에서 갓구워주시던 마카롱🌸 1 01:19 1,543
2555787 유머 시험 보는 중간에 2년만에 공황왔음 6 01:18 2,378
2555786 이슈 제주 '연돈' 최근 상황 27 01:17 5,374
2555785 유머 붕어빵 떼죽음 사건 6 01:17 2,053
2555784 유머 군대식 스프 제조에 충격먹은 백종원... 6 01:15 2,848
2555783 유머 6명이 와서 족발 중자시켜서 화를 내려고 했던 사장님 19 01:14 3,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