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 매체 "中, 오염수 반일감정 확대 상상 이상"…방류 중단 논란 확산
13,734 264
2023.08.29 17:40
13,734 264

AYkyzQ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언론은 중국의 이같은 반응을 "상상 이상"이라고 표현하며 중국과의 관계 경색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했다. 이에 일부 야당을 중심으로 아예 오염수 방류를 중단해야 한다는 반발까지 나와 국내 정치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29일 아사히신문은 방류 이후 도쿄전력에 중국으로부터 6000건 넘는 스팸 전화가 빗발치는 등의 피해사례와 함께 친중 노선을 견지해온 야당 대표 방중까지 취소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의 정치문제가 일본 측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우려했다.



아사히는 오랜 기간 친중 노선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구축해 온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방중이 연기된 것을 두고 "중일 관계를 개선하려던 시나리오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공명당은 창당 당시부터 회장이 중일 국교 정상화 제안을 발표했었고, 이에 당내에서는 공명당이 중일 국교 회복의 다리를 놓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진 인사들도 많다. 야마구치 대표도 이런 차원에서 지난해 11월 중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정당 교류 차원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 24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 친서를 받았고, 이를 전달하러 방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 측은 지난 26일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라며 회담 연기를 통보했다. 일본 정부는 야마구치 대표의 방중으로 관계 복원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호의적이었던 인사까지 배제되면서, 다음 달 예정된 기시다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의 정상회담도 사실상 연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사히는 "야마구치 방중으로 관계를 풀고 9월 국제회의에서 중일 정상외교로 연결하려던 시나리오는 갑자기 무너진 모양새"라며 "미중 정치 대화도 재개되는 가운데 중일관계는 오염수라는 새로운 장벽을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외교뿐만 아니라 경제적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도 전날 삿포로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 일본 화장품 불매 운동 등에 대해 "센카쿠 제도 사태가 생각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2012년 일본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 제도를 국유화했을 때의 일을 언급한 것으로, 당시 중국 각지에서 일본 브랜드의 차가 습격당하고 격렬한 반일 시위가 일어난 바 있다.

이에 공산당 등 야당에서는 아예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고 중국 정부와 협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고이케 아키라 공산당 서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인근 국가들의 이해를 얻는 것은 일본 정부의 중요한 책임이나 그동안 정부는 외교적 노력을 게을리했다”며 “사태 해결책임은 일본 정부에 있다. 해양 방출을 중단하고 중국과 타개를 위한 협의를 해야 한다”며 아예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306222?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6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460 07.05 49,20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77,7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11,04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86,33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18,3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73,948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36,6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08,1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52,3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592,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55,1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30,6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0610 이슈 레즈비언 중학교 교사가 9개월간 성추행당한 피해자와 나눈 편지와 카톡 06:28 143
2450609 이슈 치킨은 후라이드다 vs 치킨은 양념이다 30 06:18 227
2450608 유머 [KBO] 황성빈은 계획이 다 있구나? 06:11 294
245060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1 05:58 138
245060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1 05:53 160
2450605 이슈 한식대첩 심사위원 백종원이 정말 좋았던 이유.jpg 9 05:53 1,503
2450604 기사/뉴스 "협재해수욕장서 '치킨' 시켰다고 평상서 쫓겨났어요"…제주 갑질 새버전 2 05:49 1,291
2450603 이슈 간지 폭발인 페이커 우승 후 사인 세레모니 장면 27 05:45 1,670
2450602 기사/뉴스 "엄마, 하니 구찌지갑 사주세요"…아이돌 따라 '쭉쭉' 내려가는 명품 소비 연령[디토사회] 44 05:26 2,133
2450601 이슈 사우디 이스포츠 월드컵 롤 부문 초대 우승팀 티원&MVP 페이커🥳 206 05:20 4,520
2450600 이슈 중국 보정 어플 수준.gif 7 05:06 2,656
2450599 이슈 32년 전 오늘 발매♬ SMAP '負けるなBaby!~ Never give up' 1 05:00 811
2450598 이슈 투피스 호불호 결정하기 4 04:57 1,381
2450597 유머 중국화장 끝판왕 14 04:45 3,461
2450596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68편 5 04:44 1,803
2450595 유머 어느 일본 아이돌이 3년간 자취를 하면서 한 번도 세제가 닳은 적이 없는 이유.jpg 7 04:40 3,949
2450594 유머 일드 롱베케이션 개큰공감 트윗.twt 9 04:11 3,141
2450593 정보 레드벨벳 Cosmic 챌린지 【 아이린 X NCT WISH 시온 유우시 】 【 예리 X NCT WISH 사쿠야 】 4 04:10 1,480
2450592 이슈 키스오브라이프_스티키_댓글모음 5 03:45 2,149
2450591 유머 못말리는 김집사 4 03:42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