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생파만 가득, 김치 매울 텐데" 어린이집 식단 불만에…"집에서 키워라" 뭇매
40,709 277
2023.08.28 10:49
40,709 277
sjdfNs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학부모가 아이의 어린이집 식판을 보고 불만을 토로하자, 누리꾼들이 "가정 보육하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학부모 A씨는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 어린이집 식단인데 이 정도면 문제 있는 거 아니냐"면서 식판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그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밥만 먹고 오면 요즘 계속 배 아프다고 한다. 아이들 먹는 음식인데 무슨 국에 생파를 저렇게 많이 넣냐"며 "어른도 저렇게 생파를 국에 많이 넣어 먹으면 배 아프지 않냐. 일주일에 4번은 저렇게 국에 생파가 들어가더라"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김치도 안 먹였으면 좋겠다. 실제로 다 먹고 온 식판 보면 저렇게 김치를 깨끗하게 안 씻는지 군데군데 고춧가루가 묻어 있다. 그 고춧가루에서 엄청 매운 냄새가 나더라. 도저히 못 참겠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에 아이 밥 먹는 거나 자는 모습도 사진으로 보내달라고 하면 그것도 진상이냐. 생활하는 모습은 키즈 노트에 계속 보내주셔서 보는데 밥 먹거나 자는 모습은 한 번도 사진을 안 보내주시더라. 원래 다른 곳도 그러냐"고 질문했다.


식판을 보면 밥과 반찬이 가득 담겨 있다. 특히 국에는 A씨가 언급한 것처럼 생파가 잘려 들어가 있었다. 다만, A씨에 따르면 해당 식판은 이른바 '보여주기'용이고 실제로 아이들에게 저렇게 많은 양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한 누리꾼은 "김치 안 먹이고 싶으면 집에서 보육해라. 단체 생활인데 왜 당신 애한테만 맞춰야 하냐. 안 먹는다고 하면 안 먹인다. 하지만 식단으로 나오는 걸 안 주면 안 된다. 그렇게 걱정되면 어린이집 보내지 말고 데리고 있어라"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밥 먹을 때 애들 숟가락, 젓가락, 포크, 물, 식판 챙겨주고 안 먹는 애들 가끔 먹여줘야 하고 자리 이탈하는 애들 앉아서 밥 먹이기도 힘들다. 밥 먹는 사진 찍어줄 수 없다"며 "낮잠 시간엔 키즈 노트 써야 하고 사진 정리해야 하고 뒷정리도 해야 해서 자는 사진도 못 찍어준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식판 사진은 정말 훌륭하다. 정작 아이들에게 주는 양은 3분의 1도 안 될 거다. 저 식판 사진은 거의 선생님용이나 사진용이고, 건더기 많아 보이게 하려고 그런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파는 장식용으로 뒤늦게 뿌린 것 같은데 메뉴는 잘 나오는 편이다. 솔직히 집에서 식사 시간에 아이 하나 수발드는 것도 보통 일 아닌데 밥 먹는 사진까지 보내달라는 건 과한 것 같다", "맞춤형 가정 보육 추천한다. 파 양 조절, 김치는 고춧가루 없이, 사진, 영상, 키즈 노트 모두 맞춤형으로 가능한 곳은 집" 등 댓글을 남겼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01303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7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x더쿠] 올티밋 비건 뮤신 펩타이드8 세럼&크림 체험 이벤트 216 09.16 15,35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01,6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5,2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16,93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26,4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4,0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76,1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20,81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1,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89,5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2880 유머 푸바오 태어나서 100일까지의 기록🐼 09:51 0
2502879 이슈 헤르페스 유행중이라는 대구 업소 1 09:50 310
2502878 이슈 우연히 찍은 사진에 순직한 남편을 만났다 1 09:48 810
2502877 이슈 영화 베테랑1 명장면 2 09:45 611
2502876 이슈 내가 생각하기에 뮤지컬 캣츠 ‘ Memory' 제일 잘 부르는 배우 1 09:43 371
2502875 이슈 [KBS 대기획 딴따라 JYP] 트와이스 Feel Special 밴드 라이브 무대 7 09:43 343
2502874 유머 도시락 업계에 불기 시작한 제로 열풍 8 09:39 2,632
2502873 정보 곧 티켓팅으로 긴장타게 생겼다- 임영웅 리사이틀 개최 7 09:38 734
2502872 유머 (주의) 바닷가에 위치한 주택의 단점.jpg 36 09:36 3,393
2502871 유머 30주년이라고 방송국에서 하고픈거 다 해주게 하니까 진짜 다하심 13 09:35 2,127
2502870 이슈 장민호 I [자랑이 반찬😋] 영화 '밀수' 홍보로 만났슴 EP.1 염정아 09:35 218
2502869 이슈 외국인 원어민과 불륜 저지른 아내.manhwa 7 09:33 1,970
2502868 유머 파트라슈의 현실 4 09:32 1,001
2502867 기사/뉴스 3년7개월간 아동 성착취물 제작·유포 4천여명 검거…구속 260명 8 09:31 521
2502866 이슈 일진녀가 찐따남 갖고 노는 법 13 09:30 3,437
2502865 이슈 최근 홈쇼핑 업계에 본격 진출한 여배우 3명.jpg 14 09:29 4,761
2502864 이슈 실제로 12시간 촬영하며 만들었다는 오사카 어느 호텔 로비의 시계 2 09:28 2,097
2502863 이슈 백현: 일년에 몇번 없는거 입술 내밀지 말구 좋은 마음으로 도와드려 224 09:27 12,144
2502862 유머 베테랑2 재밌다고 말했다가 개욕먹었던 유튜버 단군 근황 41 09:27 3,055
2502861 이슈 민선예가 12년만에 말아주는 노바디가 그냥 미쳤다고요 10 09:23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