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아 이리와서 앉아보렴
어? 할부지까지 오셨네요?
그럼 할부지도 같이 들으세요
진지한 얘기 할참이니까…
오늘은 언니가 전쟁에 참전했던 얘기를 들려주려고 불렀다
언니는 10만 군사를 불러모아 통솔하고
대원들이 전의를 불태울 수 있도록 목청 터져라 외쳤었단다
전쟁중 화살에 맞기도 했지만
지방층을 뚫고 들어가지 못해 바로 빼내서 살았었고
독침을 쏴서 수만명을 공격하기도 했었다
무기가 부족할땐 대나무를 깍아 죽창을 만들었고
그마저도 없을땐 주술로 상대편을 교란시켰으며
맨몸으로 싸워야할땐 깨물기 기술로
상대편의 무릎을 아작아작 씹어버렸단다
위기에 처했을땐 변신술로 위기를 모면했었으며
영하 50도 추위에서 맨몸으로 몇날 며칠 밤을 지새우며
적들과 대치했었단다
적들이 숨겨놓은 죽순모형 지뢰를 맨손으로 제거해
수많은 부대원들의 목숨을 살리기도 했었고
한번 잡은 인질은 끝까지 놓지 않아 협상에 유리하게 했었다
그렇게 귀국했더니 어느새 언니는 한국에서
영웅이 되어 있더구나
불과 얼마전의 일이란다…
출처-푸바오 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