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용인시 기흥구 소재 한 임대아파트 12층에서 80대 남성 A씨와 70대 여성 B씨가 추락했다.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상황을 파악하고 112에 신고했다. A씨 부부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호주머니와 자택인 7층 집안에 남긴 메모지 등을 토대로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중중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B씨는 남편의 병수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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