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여러 학교에서 재량휴업 실시를 결정했고, 이 과정에서 대다수 학부모가 공감과 지지를 나타냈다는 설문조사 결과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교육감으로서 교사들의 정당한 주장을 존중하고 교사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에 주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해 재량휴업일 지정을 둘러싸고 교육부와 갈등을 예고했다.
끝으로 그는 "교육의 주체를 이루는 공동체가 힘과 지혜를 함께 모은다면, 9월 4일은 혼란의 날이 아니라 관계의 회복이 시작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선생님들의 외침은 자신들의 권리만을 찾겠다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교육을 살리겠다는 굳건한 다짐"이라고 글을 끝맺었다.
최 교육감은 이날 교육언론[창]과의 통화에서 "교육감으로서 교사들과 함께 비를 맞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교사들에게 우산이 되어주는 것이 교육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낸 계기를 밝혔다.
그는 또 "세종에서 재량휴업일로 정한 학교의 학부모 90% 이상이 재량휴업일 지정에 찬성했다"며 "우리 사회는 이제 그런 정도의 성숙한 역량이 있다. 서이초 교사의 49재가 우리 교육공동체가 오히려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9.4 교사집회 참여교사에 대한 교육부 징계 방침에 대해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그것이 징계할 사안이 될지는 모르겠다"며 "교육부에서 요구안이 오면 그때 협의해서 좋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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