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전 해설위원은 지난 6월 24일 문학 삼성-SSG전에서 양창섭의 빈볼을 확신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양창섭은 7-13으로 뒤진 7회 1사 1,3루서 최정 타석 때 마운드에 올랐다. 양창섭은 최정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몸쪽으로 던진 공이 최정의 유니폼을 스쳤다. 최정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다. 양창섭은 최정을 향해 모자를 벗고 고개 숙이며 사과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오재원 전 해설위원은 "이거는 대놓고 때린 건데 옷에 스친 게 다행"이라고 양창섭의 고의성을 의심했다. 이어 "저는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 지고 있는 상황에. 이건 사과할 필요도 없다. 최정이 모를 리 없다. 이기고 있는 입장에서 좋게 넘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양창섭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탈무드를 인용해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겼다. 오재원 전 해설위원 또한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는 탈무드 구절로 맞섰다.
오재원 전 해설위원은 다음 날인 25일 경기를 앞두고 SSG 선발 투수 조성훈을 소개하며 "오늘은 꼭 승리 투수를 하면서 (3연전) 스윕을 부탁드린다"고 편파성 발언까지 쏟아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오재원은 이틀 만에 해설위원에서 물러났다. 그는 자신의 SNS을 통해 “더 이상은 SPOTV 측에 부담이 될 것 같아 직접 계약해지 요청을 했고 결정이 됐다"고 해설위원 사퇴를 직접 알렸다.
사건이 터진 지 2개월 가까이 지난 시점에 오재원 전 해설위원은 개인 SNS를 통해 난데없이 양창섭을 향해 욕설 섞인 비난 발언을 했다. 그는 "다 양창섭 때문에 시작된 거다. 이 어린 X의 XX가 버르장머리가 너무 없어 가지고 여러 사건들이 겹치다 보니까 참을 수가 없었다. 싹 다 XXX 청소기로 쓸어 버리고 싶다"고 했다. 양창섭을 옹호하는 팬들을 두고 "그런 XX도 팬이 있다. 신기하다. 중2병 환자 같다"고 비아냥거렸다.
오재원 전 해설위원은 돌멩이를 집어든 뒤 "창섭아 내가 이걸로 던져도 너보다 더 잘 던지겠다. XX야. 4개 던져 스트라이크 1개 넣을 거면 이걸로 던져도 4개 중에 2개는 넣겠다. 이 XX야. 이걸로 한 번 맞아볼래. 4개 던져서 스트라이크 1개 넣으면 그게 투수냐. 밥X먹고 공만 던지는데"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109/0004913484
오재원 라방 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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