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타격이 우려된다.
오메가엑스(재한·휘찬·세빈·한겸·태동·젠·제현·케빈·정훈·혁·예찬)는 갈등을 빚었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지난달 아이피큐와 전속계약했다. 완전체 활동에 의지가 강했던 이들은 깊고 신중한 대화를 통해 아이피큐와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피큐(구 픽쳐레스크)는 영화·음반·웹툰·게임 IP 저작권 관리 대행 업무를 하는 온라인 배급 대행사다. 이들은 최근 사명을 변경한 뒤 오메가엑스를 영입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아이피큐는 과거 영화·웹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 본지 취재 결과 올해 3월 공개된 오메가엑스 멤버 재한·예찬이 출연한 BL(Boy's Love) 장르 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 뿐만 아니라 수십 편의 에로 영화를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영화 데이터베이스(KMDB)에 따르면 아이피큐 전 사명인 픽쳐레스크 제작 에로영화만 45편에 달한다. 제작 및 유통이 불법은 아니지만 불륜·근친상간 등 사회적으로 옳지 못한 소재의 에로영화가 다수 확인됐다. 해당 사실을 알고 있는 일부 팬들은 오메가엑스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K 씨에게 지속적인 폭언·폭행·학대를 당했고 원치 않는 술자리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멤버들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월 승소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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