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들은 서동주와 이야기를 나누다 부친 서세원의 비보를 언급했다.
서동주는 "산책하고 있었는데 기자에게 괜찮냐고 메시지가 왔다. 그 순간 엄마(서정희)에게 전화가 왔다. 진짜인 것 같다고 했다고 하더라. 그날로 표를 끊어 캄보디아로 갔다. 아버지와 연락 안해 얼굴 뵌 지 9~10년이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인생이 이렇게 허무해도 될까 싶었다며 "아버지와 사이가 좋고 안 좋고를 떠나 행복하기를 바라는데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더라"고 전했다.
"이렇게 가실 걸 알았으면 전화로 대화라도 할 걸, 말이라도 나눠볼 걸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게 제일 마음이 아팠다"고 후회를 드러냈다.
이어 서동주는 "더 이상 아버지를 미워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적어도 저는 그렇다"며 울먹인 채 故 서세원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보는 분들도 아버지를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갔으니까. 가짜뉴스 댓글 보면 아빠 미워하는 댓글도 많다. 사실 제일 미워할 사람은 저인데 제가 안 미워한다고 하니까 다들 안 미워하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덧붙였다.
사진 = MBC every1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