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이초 갑질 의혹의 당사자가 현직 경찰관과 검찰 수사관인 것으로 확인
56,257 804
2023.08.22 20:14
56,257 804

서초구 초등학교 ‘연필사건’ 학부모는 현직 경찰, 검찰수사관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가 ‘학부모 갑질’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여전한 가운데, ‘갑질 의혹’의 당사자가 현직 경찰관과 검찰 수사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은 사건 초기 경찰이 사건의 원인을 ‘개인사'로 축소한데다, 최근까지도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한 점을 문제 삼고 있는데, 학부모의 직업이 확인되자 “경찰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22일 경찰과 유족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달 18일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2년차 교사 ㄱ씨가 숨지기 직전에 연락을 주고받은 이른바 ‘연필 사건’의 가해 학생 어머니와 아버지가 각각 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경위)과 검찰 수사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필 사건’은 지난달 12일 ㄱ씨 반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긁으면서 발생한 다툼이다. ㄱ씨는 숨지기 전 학교에 10차례 업무 상담을 요청한 바 있는데, 상담을 요청한 기록에 ‘연필 사건’이 언급돼있다. 상담 요청 내용을 보면 ‘연필 사건이 잘 해결되었다고 안도했으나, 연필 사건 관련 학부모가 개인번호로 여러 번 전화해서 놀랐고 소름 끼쳤다고 말했다’고 적혀 있다. 동료교사가 이 사건을 언급하며, 이때 겪은 학부모 민원이 고인의 사망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제보하면서 경찰 수사로 확대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학생의 어머니인 경찰관은 ㄱ교사가 숨지기 6일 전인 지난 12일 오후 업무용 휴대전화로 ㄱ씨와 통화를 주고받고,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가해 학생 아버지인 검찰 수사관도 이튿날 학교에 방문해 ㄱ씨와 면담을 했다고 유족 쪽은 밝혔다.

‘갑질 의혹’의 당사자가 경찰관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이 사건 초기 고인의 죽음 원인을 ‘개인사’로 사실상 단정하며 기자들에게 보도 자제를 요청했던 행태도 의심받고 있다. 당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학부모 갑질 사망 원인’이라는 주장이 퍼지고 있던 중이었음에도 경찰 관계자는 ‘고인의 일기장 및 동료교사 진술 등을 들어봤을 때 업무와는 무관하며 개인사가 원인이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유족 쪽은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도 경찰관인 ‘갑질 학부모’를 보호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실제 경찰은 “고인의 통화내역과 학부모 휴대전화를 조사한 결과 사건과 관련된 학부모 중 고인에게 먼저 개인 전화를 건 사람은 없었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은 ‘수사를 더 해봐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유족 쪽은 경찰 수사를 두고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발 중이다. ㄱ씨 유족 쪽은 한겨레에 “이렇게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황이 가해 학생 부모 직업과 관련돼 있어서 그런 건지 의심이 간다. 유족 입장에선 경찰 수사 맡겨도 될 것인지 고민이 든다”고 말했다.

‘제 식구 감싸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학부모와 고인이 수차례 연락했다는 보도가 나갔을 땐 학부모 쪽 항의도 거셌다”며 “학부모가 수사에 압력을 줄 위치에 있지도 않고 사회적 논란이 큰 만큼 ‘봐주기 수사’도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https://naver.me/xMEvR2o9

 

현직경찰 기사만 있었는데 엄마는 경찰, 아빠는 검찰수사관 기사 뜸

목록 스크랩 (1)
댓글 80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910 04.22 69,935
공지 서버 작업 공지 4/28(화) 오전 2시 ~ 오전 3시 22:30 6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99,6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84,3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0,9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79,0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4,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8,5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5665 유머 손나은 리즈시절 23:35 27
3055664 이슈 과제로 제출한 제트스트림 광고 23:35 92
3055663 유머 엄마 혼자 맛있는거 먹어서 빡친 강아지ㅋㅋ 23:34 68
3055662 유머 42살 노처녀 지인... 공인노무사 공부한다는데요 26 23:29 1,569
3055661 이슈 의사 사라진 수술실... 두 아이 엄마는 식물인간 5 23:28 438
3055660 이슈 키호이콴 이제 중년인데 해리슨포드:너이제다컸네 하는거 뭐지 아울음나,,,, 5 23:26 742
3055659 이슈 개복치가 밥을 안 먹는 충격적인 이유 6 23:26 894
3055658 이슈 와 저 땀 나는 거 보여요? 눈물인가…? ⸝⸝o̴̶̷ ̫ o̴̶̷⸝⸝ | 127 VIBE EP.24 ❪돼지즈 날다❫ 23:24 91
3055657 이슈 데뷔한지 얼마 안됐는데 추구미 진짜 확실한 거 같은 여돌 ㅋㅋㅋ 2 23:23 824
3055656 유머 공중파에 보도된 불법 컨텐츠 복사 사건 21 23:22 2,832
3055655 이슈 2026 아이브 IVE THE 4TH FAN CONCERT 안무연습 비하인드 23:22 92
3055654 이슈 연상연하 커플 케미 좋은 유미의세포들 김고은 김재원.jpg 6 23:21 1,030
3055653 이슈 야구장 직관 뽕 오게한다는 남돌 목격담.twt 6 23:19 1,884
3055652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된_ "Stay Tonight" 1 23:19 65
3055651 이슈 위키드 1편 넷플릭스 공개 예정.x 13 23:17 1,086
3055650 유머 발 딱기 실타고.insta 1 23:16 543
3055649 유머 ??? : 500만원만 빌려주면 안돼? 23:14 843
3055648 이슈 데뷔 후 첫 똑단발한 엔믹스 설윤.jpg 26 23:11 3,609
3055647 유머 이정후 파워에이드 샤워 8 23:11 2,017
3055646 기사/뉴스 세계 2025년 군사비 지출 총 4500조원, 2.9% 증가…SIPRI 2 23:10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