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피프티피프티, 닭가슴살·버터커피 月 5.5만원 부실식단…"음식 패대기? 어트랙트·더기버스 다 있었다"
49,599 315
2023.08.22 18:49
49,599 315

gDFypk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에 제대로 식비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피프티 피프티 부모님이 해주신 반찬을 거실 바닥에 내동댕이 친 '음식 패대기 사건'은 소속사 어트랙트와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했던 외주업체 더기버스 관계자가 모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텐아시아가 단독 확보한 문건에 따르면 소속사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에게 2020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33개월간 726만 원의 식비를 지원했다고 정산했다. 월 평균 약 22만 원을 사용한 셈이다. 연도별로 연습생 등 멤버가 다르지만 정산시 멤버 수인 4명을 기준으로 하면 1인당 한달 식비 평균 5만5000원을 지출한 셈이다.


33개월 중 12개월 간 회사에서 지원한 식비는 0원이다. 뿐만 아니라 데뷔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22년 10월부터는 매니저가 식사를 제공했는데, 정산 내역에서 직원과 멤버의 식비를 구분할 수 없게 돼있다. 그러나 실상 어트랙트가 부담한 비용은 없다. 726만 원의 비용을 멤버별로 정산했기 때문이다. 표준계약서상 식비나 차량유지비 등은 회사가 직접 부담하는 비용으로 적혀있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의 경우 부속합의서 등을 통해 멤버들이 이를 부담하게 했다.

소속사가 짜준 식단은 닭가슴살과 버터커피로 채워져있었다. 2020년 6월부터 9월까지는 닭가슴살, 버터커피만 식단으로 제공됐는데 회사 출근이 잦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6월의 경우 연습생을 포함한 멤버들이 한달에 100만원 어치를 먹었다고 소속사는 정산했다. 이 기간 피프티 피프티 연습생들 몫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3개월 간 닭가슴살과 버터커피에 든 돈은 172만원이다. 2021년 3월에는 포토 스텝들의 밥값(36만원)까지 멤버들 밥값에 포함됐다. 2021년 5월에는 디톡스 재료로 102만원을 지출하기도 했다. 2021년 당시 연습생을 포함한 멤버는 5명이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가족들은 이 같은 식단 문제가 부실하며 멤버들의 건강을 해칠 것을 우려했다. 실제 2021년 하반기 트레이너의 피드백 내용을 살펴보면 '단백질, 야채 부족. 아침 챙겨주세요. 영양소 공급 부족, 필수영양소는 섭취 필요. 곤약젤리는 간식으로만 섭취, 식사 대용으로는 안 된다' 등 영양 부족에 대한 언급도 나와있다. 멤버들과 가족이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하자, 2022년 6월에 가서야 영양사와 한 차례 상담을 했다. 이후 멤버들은 그해 8월부터 7개월간 근처 샐러드전문점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멤버 1명당 하루에 1만 원으로 제한된 금액이었다. 이 가운데 2023년에는 아티스트 식단 정산 비용에서 직원 식대를 아티스트에게 전가했다.


피프티 피프티 소송대리인 유영석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소속사는 멤버별로 식단표만 쥐어줬을 뿐, 식재료 구입, 조리, 식사는 대부분 멤버들이 스스로 해결하고 사진 촬영으로 회사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부모님이 보낸 음식을 사측에서 거실에 내던졌다는 '음식 패대기 사건'도 논란이 됐다. 최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부모님이 보낸 음식을 거실에 내던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방송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의 한 가족은 "소속사에 CCTV도 있었다. 숙소에 감시와 통제가 심하고 압력이 심했다"며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 부모들이 갖다주면 반찬을 전부 다 거실에 내다 던져버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멤버들에게 '다 주워서 빨리 쓰레기통에 버려라'고 하는 모욕적인 언사나 행동들을 심하게 당했다"며 소속사의 다이어트 압박, 건강 악화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본지 취재 결과 해당 사건은 2021년 7월 6일 강남트레이닝센터에서 벌어진 일. 회사 관계자들이 숙소에 있던 당시 연습생이었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개인물품과 쓰레기통을 뒤져서 나온 물건들을 센터로 가져와서 바닥에 펼쳐 놓고 멤버들을 불러 혼낸 일이다.


앞서 '음식 패대기'를 친 사람이 더기버스 백모씨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사실 현장에는 어트랙트 관계자와 더기버스 관계자가 모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 패대기 사건'은 더기버스 백모 이사를 비롯해, 어트랙트 소속의 매니저 팀장 김모씨, 최모 매니저 A씨, 최모 매니저 B씨가 함께 자리에 있었다. 사측 인물은 총 더기버스 1명, 어트랙트 3명이었던 것. 어트랙트 김모 매니저 팀장는 퇴사 후 다시 어트랙트에 재고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프티 피프티 측 소송대리인 유영석 변호사는 "2021년 7월은 어트랙트와 더기버스가 한 몸으로 움직인 시점으로, 멤버들은 두 회사 구분을 의식하지도 않았다. 두 회사를 구분해 누가 더 나쁜 짓을 했는지 비난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더기버스 직원과 어트랙트 직원이 같이 멤버들을 과도하게 통제한 것"이라며 "팩트는 소속사 직원들이 떼로 연습생들을 불러다 세워놓고 막말하면서 혼냈다"고 설명했다.


유영석 변호사는 "사진을 자세히 보면 센터 내에 과다하게 CCTV가 많이 설치된 것도 보인다. CCTV는 숙소(집안 현관 쪽)에도 있었다"며 "2021년 7월 6일자 CCTV 자료인데, 아직 보관한 것을 보면, 모든 처리를 감시와 통제 속에 기록에 남긴다고 판단돼진다. 일반적인 목적 아래 설치됐다고 볼 수 없다. CCTV는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 사무실에서도 직접 모니터링 가능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걸그룹을 실제 키워낸 한 중소기획사 대표는 "중소형사에서는 아이돌을 일일히 관리하기 어렵고, 또 너무 풀어주면 관리가 안된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입장에서는 막대한 비용과 자원을 투입해 아이돌을 육성하는데, 아이돌들의 자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곧 실패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인식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그는 "식단 관리 등은 소속사에서 당연히 할 수 있는 문제지만 건강을 고려하지 않는 방식은 전형적인 구시대적 매니지먼트"라며 "이번 사태의 본질도 여기에 있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312/0000624512

목록 스크랩 (0)
댓글 3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 X 더쿠 EVENT💫] 이사배가 만든 ‘엔젤릭 베이스 2종’ 체험 이벤트! 711 11.06 64,24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49,4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26,6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08,49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68,2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210,8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87,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46,9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33,3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79,6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0734 이슈 지하철 출근길 앉아서 가기 vs 퇴근길 앉아서 가기 19 06:34 454
2550733 이슈 반지만 반만 있다고 해서 반지임 12 06:20 1,673
2550732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아오야마 테루마 '守りたいもの' 06:18 101
2550731 정보 GS25 X 캐치! 티니핑 24종 미니 피규어 어드벤트 캘린더 사전예약(~11/18) 4 05:38 1,291
2550730 이슈 극혐이였는데 나이드니 없어서 못먹는 삼대장 53 05:35 3,807
2550729 이슈 GTX-A 운정~서울역 구간 12월28일 개통확정 2 05:34 1,109
255072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3 05:28 436
255072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5:25 432
255072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5 05:23 454
2550725 이슈 현재 시위중인 동덕여대에서 일어났던 사고 2 05:08 2,714
2550724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49편 3 04:44 809
2550723 이슈 고영이 나라에 가면 생기는 일 13 03:30 3,143
2550722 기사/뉴스 [영상]"대한항공 승무원과 몸싸움"…고성 지르며 난동, 외국인이 왜? 8 03:13 4,241
2550721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GACKT 'Last Song' 9 03:03 1,405
2550720 기사/뉴스 “500년 전통의 온천 여행지” 에어부산,日 마쓰야마 취항 1년...평균 탑승률 80% 대 안착 02:59 1,617
2550719 기사/뉴스 절친 남편 집들이 초대했다가... '성추행•불법촬영 당해' 110 02:57 15,603
2550718 기사/뉴스 '천억대 자산' 비♥김태희, 日 여행 커플룩 포착 "결혼 8년차에도 달달" 5 02:56 6,400
2550717 이슈 한 아이돌이 빼빼로 나눠주면서 하는 말.twt 6 02:51 3,038
2550716 유머 급똥을 참고 실외배변한 강아지 심지어 17 02:47 4,975
2550715 유머 출근하다 넘어졌는데 초딩들이 일으켜 줌 45 02:41 7,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