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제로베이스원 김규빈이 팬들과 대화 중 '남초 용어'를 썼다가 사과했다.
지난 18일 김규빈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 때 한 팬은 '규빈아 딸기 라떼에 샷 추가해 먹어봤어?'라고 질문했는데, 김규빈은 "ㅗㅜㅑ..쉽지않군"이라고 답했다.
보통 자음을 빼고 모음만 쓰는 건 '남초 사이트'에서 많이 쓰던 용어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때까지만해도 일각에서는 "모르고 썼을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김규빈은 '너 없으면 못살아'라는 팬에게 "난 너없음 이미 없당께"라고 말하는가 하면, '내일 출근해야해'라는 팬에겐 "출근은 못참제"라고 반응했다. 한 포토카드에는 "아몰랑 사랑해"라는 메시지도 담겼다.
이 모두 '남초 사이트'를 필두로 퍼지기 시작한 '밈'으로 누리꾼 사이에서는 "남초 용어 많이 쓴다"며 "평소 생활을 보여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되자 김규빈은 이내 "최근 팬분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의미와 유래를 모르는 표현들을 사용했다"며 "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 배우고 노력하겠다는 김규빈은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재차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김규빈이 속한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 'YOUTH IN THE SHADE'로 발매 첫 일주일 동안 총 182만 2천28장의 판매량을 기록,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 셀러' 반열에 오른 최초의 K-POP 그룹이 됐다.
이들은 최근 데뷔 1개월 만에 고척스카이돔서 첫 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 티켓 오픈과 동시에 1만 8천 석을 매진시키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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