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학에 60억 기부한 미혼 여성…“유산 내놔” 오빠·동생 돌변
38,995 156
2023.08.18 11:21
38,995 156

A대학은 최근 60억원을 기부받았다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부닥쳤다. 기부자의 형제자매가 “내 몫(유류분)을 달라”며 내용증명을 보내며 학교를 상대로 한 유류분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내비치면서다. 이 대학 졸업생인 사업가 김영숙(64·가명)씨가 아파트와 상가 등을 팔아 마련한 60억원을 기부한 뒤 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 딱 두 달 뒤에 벌어진 일이다. 미혼인 김씨가 수년 전 부모가 돌아가시자 유산을 모교에 기부한다는 유언장을 작성했는데도 이런 일이 생긴 것이다. A대학 측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을 돕고 싶다’는 고인의 뜻을 지키지 못할까 봐 걱정”이라고 씁쓸해했다.

김씨가 ‘유증’(유언에 의한 증여)에서 간과한 건 형제들의 유류분이다. 현행 민법상 배우자와 직계비속(자녀·손자녀)의 유류분은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직계존속(부모·조부모)과 형제자매는 3분의 1을 유류분으로 요구할 수 있다. 사례 속 김씨의 오빠 2명과 여동생은 각각 법정상속분(20억원) 중 6억6600만원 상당의 유류분을 달라고 주장했다.



LANFIa

유산을 물려줄 마땅한 상속인이 없는 1인 가구(싱글족)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을 때 기부 의지를 지킬 방법은 없을까. 법무법인 가온의 배정식 패밀리오피스센터 본부장은 “요즘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40~50대의 유산 상속 관련 상담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며 “특히 왕래가 거의 없는 형제나 조카에게 재산을 물려주기보다 기부 등으로 의미 있게 쓰고 싶다는 사람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형제 간의 유류분 다툼을 막을 방법은 있다. 우선 기부 시기가 상속 개시 1년 전이었다면 유류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피상속인의 기부 의지가 확고하다면 기부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 배정식 본부장은 “민법상 유류분의 범위는 피상속인의 생전에 증여한 재산이나 상속이 이뤄지는 시점에 고인이 갖고 있던 재산 또는 사망하기 1년 이내에 제삼자에게 증여한 재산이 해당한다”며 “제삼자 증여 재산엔 기부도 포함되므로 (상속 개시) 1년 전에 기부했다면 유류분 다툼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utKQHk

또 기부 계획을 세울 때 유류분 다툼에 대비해 ‘법정상속인’도 정확히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권남규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 변호사는 “민법상 피상속인의 재산은 배우자와 자녀가 없다면 법정상속 순위에 따라 형제자매 또는 대습상속인인 조카에게 자동으로 상속된다”며 “형제가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할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상속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aver.me/FQRKGSyX

댓글 1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운드랩X더쿠💙 강력한 수분 락킹! 💦 NEW ‘자작나무 수분 드롭 세럼’ 체험 이벤트 227 00:07 5,68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933,7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3,969,3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401,7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569,8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14,0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39,6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42,7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4 20.05.17 8,866,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42,0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88,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1322 이슈 중2병도 제때 오는게 축복인 이유.trump 14:26 83
3151321 유머 3초 안에 발견하지 못한다면.gif 14:26 40
3151320 이슈 미야오 핀터레스트 업로드 ♫₊˚. ʟᴇᴛ'ꜱ ᴍᴇᴏᴠᴠ! 𝟤 ✩。 14:25 21
3151319 기사/뉴스 ‘여권 비율’ 갤폴드에 빠진 1030…아이폰→갤럭시 ‘환승’ 2배 4 14:24 142
3151318 기사/뉴스 '미우새' 김희철 "금 판매 후 주식 올인…지금 1000원 됐다" 좌절 [TV온에어] 14:24 93
3151317 기사/뉴스 [단독]T1 경기장 나타난 김희영 아들…"구단 사업 참여 가능성" 솔솔 41 14:21 1,362
3151316 유머 모르면 모른다 하세요 이티라뇨 4 14:21 218
3151315 기사/뉴스 [1보] 검찰, '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에 징역 27년 구형 9 14:20 445
3151314 이슈 실시간 <너 말고 다른 연애> 제작발표회 서강준 사진 7 14:20 780
3151313 기사/뉴스 홍서범, 아들 불륜 사과 후 타격 無? 박정희대통령 기념콘서트로 무대 복귀 17 14:16 1,089
3151312 기사/뉴스 내일부터 주민등록 방문 사실조사…이·통장이 직접 세대 확인 4 14:16 539
3151311 기사/뉴스 [단독]"쿠크다스 포장, 내가 제안했다"…20년 만에 50억 소송 나선 배경 13 14:14 2,280
3151310 기사/뉴스 사카구치 켄타로, 품절남 됐다…"교제 중이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 13 14:13 1,159
3151309 유머 매미도 음치 있어? 27 14:13 1,588
3151308 기사/뉴스 잠 잘 때 염증 생기는 이유 살폈더니…음식 아닌 ‘이 습관’ 때문? 8 14:13 1,368
3151307 이슈 알바비 9700원 더 넣어준 사장님 8 14:13 1,307
3151306 유머 아이돌팬에게 맘 상한 SF덕후 94 14:12 3,260
3151305 기사/뉴스 보이스피싱 피해액 3분의 1로 줄었다…금융사 우수 임직원 포상 2 14:12 230
3151304 이슈 몬스타엑스 앵콜 콘서트 2026 MONSTA X WORLD TOUR [THE X : NEXUS] - ENCORE (국내선예매 생김) 6 14:11 274
3151303 이슈 팬미팅에서 너무 멋지게 총쏘는 연기 보여준 인피니트 성규 2 14:11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