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학기부터 수업 중 학생 휴대폰 압수 가능…"벌 청소·체벌은 안돼"
16,634 219
2023.08.17 11:39
16,634 219
이 부총리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안)'과 '유치원 교원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안)을 발표했다.

이 부총리는 "그동안 너무 지나치게 학생 인권만 강조되다 보니 교사의 교권이 추락하는 부분이 발생했다"라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균형을 맞춘다는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거꾸로 학생인권이나 학부모 권리가 지나치게 침해되는 일은 없어야 된다"며 선을 그었다.

고시안에는 교사가 학생에 대해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학부모에게 검사·상담·치료를 권고하는 조언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권고를 2회 이상 거부하거나 상담요청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는 경우 학교장은 교권침해 행위로 보고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학부모가 교원에게 상담을 요청할 시에는 일시와 방법 등에 대해 사전 협의를 하도록 한다. 교원은 근무시간과 직무 범위 외의 상담을 거부할 수 있고, 상담 중 폭언·협박·폭행이 일어날 시 상담을 중단할 수 있다.

수업 중에는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교사가 수업 방해 학생을 제지할 수 있는 권한이 마련됐다. 교사는 학생이 휴대전화 등 수업에 부적합한 물품을 사용할 시 주의를 주거나 물품을 압수할 수 있다. 주의를 무시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학교장과 교사는 책임을 면제받는다.


수업 방해 학생의 경우에는 교실 안이나 밖 지정된 장소로 분리 조치할 수 있다. 교원이 학생을 분리 조치한 사항은 학교장에게 보고하고 학부모에게 알려야 한다. 분리된 학생을 어디로 이동시키고 누가 인솔할지 등 세부 사항은 학교가 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리는 "정부가 지나치게 세세하게 규제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맞는지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라며 "나머지 부분들은 학교 차원에서 학칙으로 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이 교원의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경우에는 '교권 침해 행위'로 보고 조치할 수 있다. 이 경우 교사는 학교장에게 징계 요청이 가능하다.

교원의 생활지도에 대해선 학생이나 보호자가 학교장에게 이의를 제기해 학생과 보호자의 권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했다. 이의 제기를 받은 학교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14일 이내 답변을 해야 한다.

교육계 안팎에선 교사가 이번 고시를 악용하거나 '벌청소', 체벌 등이 부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벌 청소는 안 된다. 학생 인권을 존중하는 방식의 생활지도를 해야 하기 때문 "훈육 목적의 체벌도 가능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유치원은 유치원장이 교원의 교육활동의 범위, 보호자 교육 및 상담 운영, 교육활동 침해 시 처리 절차 등을 정하도록 했다.

유치원 교원이 학부모에 의해 교육 활동을 침해 받을 시 유치원 규칙에 따라 해당 유아에 대한 출석정지, 퇴학, 보호자에 대한 부모 교육 수강 및 상담 이수 조치를 할 수 있다.

아울러 보호자가 아닌 사람의 상담 요청과 상담목적, 시간이 협의되지 않은 경우에는 상담을 제한할 수 있다.

교육부는 18~28일 행정예고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새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9월 1일 고시를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05825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망그러진 수부지 피부엔? 속보습, 100시간 아이소이 장수진 수분크림💚 체험 이벤트 592 11.01 37,83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29,3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4,4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15,0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73,9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5,1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2,5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1,2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4,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0,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4172 이슈 가을감성으로 나오는게 맞는거 같은 태연 신보 10:44 103
2544171 기사/뉴스 길거리 흉기 패싸움·홀덤펍 갈취…경기북부 MZ 조폭 무더기 검거 1 10:44 119
2544170 기사/뉴스 정몽규 회장 대항마, 한 명도 없다는 말인가 1 10:42 141
2544169 이슈 디올 크리스마스 트리에 분개하는 유럽인들 20 10:41 1,392
2544168 정보 KBO, MLB, NPB 역대 정규시즌 최저승률 우승팀 10:40 252
2544167 기사/뉴스 129만 유튜버 나선욱, ‘열혈사제2’ 1회 코믹 핵폭탄의 첫 포문을 연다 4 10:40 558
2544166 이슈 정자가 너무 없어서 인공을 못 한대요..;; 38 10:39 2,101
2544165 이슈 "건설도, 축구도 와르르" HDC현산, 3분기 순이익 반토막…정몽규, 리더십 위기 1 10:38 98
2544164 이슈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아침형 인간의 중요성 10 10:37 1,045
2544163 이슈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을 향한 혼란한 마음 확인하는 연우진 3 10:37 396
2544162 기사/뉴스 오희준,’ 열혈사제2’ 마약 카르텔 빌런 캐스팅..김남길과 호흡 [공식] 10:35 650
2544161 이슈 넷플릭스 트렁크 여주 직업 원작 설정 14 10:35 1,649
2544160 이슈 스페인 라리가 아시아인 최다득점자에 오른 일본의 쿠보.gif 10:35 219
2544159 이슈 또 단종 시킬까봐 두려운 서브웨이 샌드위치.jpg 8 10:34 1,818
2544158 기사/뉴스 성시경X차은우X문가영,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MC 발탁 17 10:33 660
2544157 기사/뉴스 오마이걸 승희 '정년이' 통해 연기-소리까지 "너 좀 한다" 10 10:32 941
2544156 이슈 한국산 경차의 위엄.gif 54 10:31 2,201
2544155 이슈 라떼는 말이야 10살 먹을 때까지 엄마가 생일날에 맞춰서 떡 해줌 36 10:26 2,481
2544154 유머 한국에 있다 일본에 가니 적응하기 어려워진 일본식영어 53 10:25 2,869
2544153 이슈 사진 못 찍어서 핫게 갔던 NCT 공계의 성장 31 10:23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