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세 명 학부모는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으며, 이 씨가 힘든 이유를 서로의 탓으로 돌렸다.

무명의 더쿠 | 08-14 | 조회 수 25649

이 씨에게는 4년 넘게 아이의 치료비를 요구한 학부모, 공개 사과를 해달라는 학부모, 전화를 안 받는다며 진짜 죽은 게 맞는지 확인하겠다고 장례식장까지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학부모 등이 있었다.

 

2016년 이 씨가 담임을 맡은 6학년 교실에서 한 학생이 페트병을 자르다 손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업 중 일어난 사고라서 학생 측에 학교안전공제회 보상금 2백만 원이 지급됐다. 그러나 학생 측 부모는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휴직하고 군 복무 중인 이 씨에게 직접 해결하라고 했다는 것. 3년 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해당 학생의 부모는 '2차 수술 예정'이라며 수술비 명목으로 이 씨에게 다시 연락해 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이 씨의 동료교사는 "2020년이었는지 21년이었는지, 폭음하는 사람이 아닌데 엄청나게 폭음을 했어요"라며 "(이 씨가)'지금 또 학부모가 연락을 한다. 제가 그분하고 합의 안 할 거예요'라더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이 씨가 숨진 당일 '오늘 감기로 조퇴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장기결석 학생의 어머니로, 다음날까지 답을 받지 못하자 바로 당일 교무실을 찾아왔다고.

당시 동료교사에 따르면 이 학부모는 굉장히 난폭했으며 '갑작스럽게 작고하셨다'라고 알려도 '거짓말 하지 말라'며 믿지 않았다고 한다.

직접 확인하겠다며 장례식까지 찾아간 이 학부모는 "인사하러 온 거 아니다"라며 조문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제가 못 올 데 온 거 아니잖아요"라며 유족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당시 유족들은 악성민원을 제기했던 학부모일 것으로 직감했다.

이와 관련해 MBC기자가 해당 학부모에 연락을 취하자 "전화하지 마세요. MBC 기자님을 제가 그러면 역으로 조사를 해야겠네요"라고 되레 화를 냈다.

이 씨는 사망 전날 까지도 '아이를 따돌린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를 시켜달라'는 민원을 받았다.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화를 심하게 낸 후에도 교감을 만나고 직접 교실을 찾아가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부모는 "왜 화를 심하게 냈냐"고 묻는 MBC측에 "아무 것도 해주시는 게 없잖아요. '모두의 선생님인 건 맞지만 그럼 우리 아이한테는 선생님이 어떤 역할을 해 주실 수 있죠' 저는 이런 식으로 화를 냈죠"고 말했다.

이들 세 명 학부모는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으며, 이 씨가 힘든 이유를 서로의 탓으로 돌렸다.

괴로워하던 이 씨는 '이 일이랑 안 맞는 거 같다. 하루하루가 힘들었다'는 글을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당시 그는 25세였다.

https://v.daum.net/v/20230813225801820

 

 

 

https://p.youtu.be/piVEEiyGDFs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14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V 컬러링 댓글 이벤트] 🎀리센느🎀 통화 연결 영상 설정 더블 당첨 이벤트 53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그래도 야식의 남바완은 육개장 컵라면이지
    • 01:48
    • 조회 68
    • 유머
    1
    • 핫게 피의게임 신승용 행동 관련 블로그 글 업데이트
    • 01:48
    • 조회 161
    • 이슈
    • 가수 시절 젠데이아
    • 01:46
    • 조회 192
    • 이슈
    2
    • 기름냄새 풍기면서 엄마가 요리하고있으면 옆에서 줏어먹다가 등짝맞는 동그랑땡
    • 01:45
    • 조회 177
    • 유머
    • 9년 전 오늘 발매된_ "있다면"
    • 01:40
    • 조회 116
    • 이슈
    3
    • 고추장양념한 제육볶음에 밥 비벼먹고 싶다
    • 01:39
    • 조회 422
    • 유머
    3
    • [단독] 월세가격까지 치솟자…정부, 월세 세액공제 혜택 늘린다
    • 01:38
    • 조회 464
    • 기사/뉴스
    15
    • ai로 실사화한 배추도사 무도사 옛날 옛적에 캐릭터들
    • 01:36
    • 조회 758
    • 이슈
    22
    • 사장님 모두 섞은 순대국 주세요
    • 01:33
    • 조회 891
    • 유머
    10
    • 갸루 메이크업 한 매드클라운, 딘딘, 스윙스...ytb
    • 01:33
    • 조회 383
    • 이슈
    4
    • 돈벌레랑... 러브버그 익충이라고 소문 퍼뜨린사람 누구냐 진짜👊 (벌레사진x)
    • 01:33
    • 조회 602
    • 이슈
    5
    • 몇달전부터 유행했다는 중국인들이 걷는 영상 챌린지
    • 01:32
    • 조회 815
    • 이슈
    8
    • 맛있는거 더하기 맛있는거인 보쌈
    • 01:28
    • 조회 610
    • 유머
    2
    • 꾹꾹이 만족도 최상인것 같은 고양이
    • 01:24
    • 조회 553
    • 유머
    2
    • 가끔 생각나는 마카로니요리
    • 01:20
    • 조회 934
    • 유머
    6
    • 스윙스한테 저격(?) 당한 김냄비 근황
    • 01:14
    • 조회 2668
    • 유머
    14
    • 케이크에 얼굴을 미는 장난 때문에 얼굴에 상처입은 여성
    • 01:09
    • 조회 2934
    • 유머
    18
    • 16년전 오늘 첫방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틴 프리먼 주연 BBC <셜록>
    • 01:09
    • 조회 815
    • 이슈
    30
    • 레슬링 금메달 출신도 깨부수는 최대훈ㄷㄷ
    • 01:06
    • 조회 965
    • 이슈
    • 신병4 보기 전에 군생활 필수 스킬 낋여옴🫡
    • 01:03
    • 조회 235
    • 이슈
    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