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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아픈 건 똑같은데 출근?”…코로나19 재확산에 직장인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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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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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걸려도 일단 출근하는 게 기본 수칙이에요. 하루 정도는 연차를 소진해도 눈치가 보이지 않지만 일단 마스크 쓰고 출근하는 게 룰입니다.”(A 증권사 대리)

“작년에는 회사에서 마른기침만 해도 죽일 놈이었는데 요즘은 코로나19에 확진돼도 자기 연차를 써야 돼 3일 쉬면 오래 쉬는거죠.”(B 유통회사 과장)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하루 평균 5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정부가 지난 6월부터 ‘7일 격리 의무’를 ‘5일 격리 권고’로 바꾸면서 기업들의 방역 수칙도 제각각 이뤄지고 있다. 격리 의무 해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등 방역 규제가 풀렸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심리적 두려움이 줄어든 영향이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기업마다, 부서마다 방역 수칙이 달라 확진되더라도 눈치를 보며 출근한다는 불만이 나온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몸살 감기 걸렸는데 재택한다고 해도 되느냐”는 질문과 “코로나19 걸리면 각자 회사에서는 며칠씩 쉬느냐”고 묻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 간호사는 “병원에서 3일만 쉬고 4일째부터 나오라고 하는데 몸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글을 썼다.

기업 경영진도 난감하다. 여름휴가를 가는 구성원이 늘어난 와중에 코로나19 사태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며 연차를 쓰는 직원들이 늘었다.

한 제조 대기업 관계자는 “6월 정부 발표와 동시에 의무 사항이던 병가를 폐지하고 재택근무나 개인 연차 소진으로 등급을 내렸지만 확진자가 늘면서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선 정부 지침에 따르면서 부서별로 개인의 증상이나 심각도에 따라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인지 독감인지 냉방병인지 몰라 불안”



정부가 6월 ‘의무 격리’를 해제하면서 대부분의 기업이 이 조치를 따랐다. 삼성전자는 기존 사흘간 주어졌던 의무 격리를 완전 해제하고 확진자는 자율적으로 3일간 병가를 사용해 쉴 수 있게 했다. 출근하면 5일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현대차·기아는 코로나19 관련 유급 휴가를 5일에서 3일로 축소했지만 심각도에 따라 유연하게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6월 이후 병가를 없애고 확진 시 재택근무 또는 개인 연차 사용으로 지침을 변경했다.

롯데 역시 이전까지 병가 또는 재택근무(지원금 수령 가능)를 방역 지침으로 세웠다가 6월부터 재택근무 또는 개인 연차 사용으로 지침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는 권고 사항일 뿐 대부분의 기업이 계열사별·부서별 자율적인 지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허용되는 대기업은 그나마 낫다. 증권가는 대부분 마스크 착용 후 출근 또는 개인 연차를 소진해야 한다. 회사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보니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것도, 개인 연차를 소진하는 것도 눈치가 보이는 구조다.

증권사에 다니는 최예나(가명) 씨는 “우리 층에 50명 넘게 있는데 마스크 쓴 사람은 2명”이라며 “여기저기서 기침을 해대는데 코로나19인지 독감인지 냉방병인지 알 수 없으니 불안하다”고 말했다.


“실제 확진자 이미 7만 명 넘었을 것”


그런데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하루 6만 명대로 올라섰다. 재유행했던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8월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만2716명이다.


후략


https://naver.me/G6fIJY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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