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픈 건 똑같은데 출근?”…코로나19 재확산에 직장인들 불만
51,185 407
2023.08.13 19:18
51,185 407

“코로나19 걸려도 일단 출근하는 게 기본 수칙이에요. 하루 정도는 연차를 소진해도 눈치가 보이지 않지만 일단 마스크 쓰고 출근하는 게 룰입니다.”(A 증권사 대리)

“작년에는 회사에서 마른기침만 해도 죽일 놈이었는데 요즘은 코로나19에 확진돼도 자기 연차를 써야 돼 3일 쉬면 오래 쉬는거죠.”(B 유통회사 과장)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하루 평균 5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정부가 지난 6월부터 ‘7일 격리 의무’를 ‘5일 격리 권고’로 바꾸면서 기업들의 방역 수칙도 제각각 이뤄지고 있다. 격리 의무 해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등 방역 규제가 풀렸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심리적 두려움이 줄어든 영향이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기업마다, 부서마다 방역 수칙이 달라 확진되더라도 눈치를 보며 출근한다는 불만이 나온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몸살 감기 걸렸는데 재택한다고 해도 되느냐”는 질문과 “코로나19 걸리면 각자 회사에서는 며칠씩 쉬느냐”고 묻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 간호사는 “병원에서 3일만 쉬고 4일째부터 나오라고 하는데 몸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글을 썼다.

기업 경영진도 난감하다. 여름휴가를 가는 구성원이 늘어난 와중에 코로나19 사태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며 연차를 쓰는 직원들이 늘었다.

한 제조 대기업 관계자는 “6월 정부 발표와 동시에 의무 사항이던 병가를 폐지하고 재택근무나 개인 연차 소진으로 등급을 내렸지만 확진자가 늘면서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선 정부 지침에 따르면서 부서별로 개인의 증상이나 심각도에 따라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인지 독감인지 냉방병인지 몰라 불안”



정부가 6월 ‘의무 격리’를 해제하면서 대부분의 기업이 이 조치를 따랐다. 삼성전자는 기존 사흘간 주어졌던 의무 격리를 완전 해제하고 확진자는 자율적으로 3일간 병가를 사용해 쉴 수 있게 했다. 출근하면 5일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현대차·기아는 코로나19 관련 유급 휴가를 5일에서 3일로 축소했지만 심각도에 따라 유연하게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6월 이후 병가를 없애고 확진 시 재택근무 또는 개인 연차 사용으로 지침을 변경했다.

롯데 역시 이전까지 병가 또는 재택근무(지원금 수령 가능)를 방역 지침으로 세웠다가 6월부터 재택근무 또는 개인 연차 사용으로 지침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는 권고 사항일 뿐 대부분의 기업이 계열사별·부서별 자율적인 지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허용되는 대기업은 그나마 낫다. 증권가는 대부분 마스크 착용 후 출근 또는 개인 연차를 소진해야 한다. 회사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보니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것도, 개인 연차를 소진하는 것도 눈치가 보이는 구조다.

증권사에 다니는 최예나(가명) 씨는 “우리 층에 50명 넘게 있는데 마스크 쓴 사람은 2명”이라며 “여기저기서 기침을 해대는데 코로나19인지 독감인지 냉방병인지 알 수 없으니 불안하다”고 말했다.


“실제 확진자 이미 7만 명 넘었을 것”


그런데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하루 6만 명대로 올라섰다. 재유행했던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8월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만2716명이다.


후략


https://naver.me/G6fIJYKQ

목록 스크랩 (0)
댓글 40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패션캣X더쿠🧸] 곰젤리처럼 쫀득 탱글한 리얼젤리광 <듀이 글램 틴트 2종> 체험 이벤트 208 00:07 10,63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21,1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93,0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43,63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51,8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72,6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89,5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31,9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7,3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98,1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2805 기사/뉴스 "목소리 안나오다 사망했다"던 가수 유열..알고보니 '가짜뉴스' 15:02 18
2502804 이슈 처서매직이 없어진 지금, 유일한 매직 2 15:02 200
2502803 기사/뉴스 추석 스크린 독식 황정민…6일만에 ‘400만 돌파’ 손익 넘겼다 2 15:01 42
2502802 이슈 보아 no.1 커버중에 유일하게 다른 부분 안무 땄었던 그룹.17 15:00 195
2502801 이슈 [흑백요리사] 백종원 먹여주는 사람 웃고있음 1 15:00 394
2502800 기사/뉴스 [단독] 검찰, 프로야구 장정석·김종국 징역 4년 구형...후원사 뒷돈 수수 혐의 1 15:00 237
2502799 이슈 판타지영화ost같은 윤하신곡 맹그로브 14:59 71
2502798 이슈 언제나 기승전 김치로 끝난다는 남돌 버블... 그런데 이제 국적이 베트남인 14:59 354
2502797 이슈 편의점 김밥에 꼬다리가 없는 이유 7 14:55 2,215
2502796 이슈 [손해보기 싫어서] 신민아 가짜뽀뽀에 진짜 키스하는 김영대 2 14:54 1,007
2502795 이슈 우리나라 폭염경보 & 폭염주의보 발령 지역.jpg 27 14:53 1,737
2502794 이슈 LA에서 파파라치 찍힌 블랙핑크 제니 26 14:49 4,414
2502793 이슈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된다는 트위터 인기 캐릭터 <가나디> 57 14:45 4,222
2502792 이슈 한 소절만 들어도 홀리는 가수 4 14:44 1,096
2502791 이슈 한국인의 밥상에 나온 짤이라고 오해 받는 김치튀김 7 14:44 3,479
2502790 이슈 몇년전에 예언했으면 비추먹었을 2024 K리그 5 14:43 977
2502789 유머 마재윤 아프리카 bj시절 금칙어목록 14 14:42 2,832
2502788 이슈 디올 수트 풀착입고 DP 시즌2 복귀신고 경례하는 정해인.X 8 14:42 1,927
2502787 기사/뉴스 [단독] 돌솥비빔밥이 중국 지린성 문화유산? 3년 전 지정됐다 19 14:42 1,223
2502786 유머 생생정보통이 아니라 요리 경연 프로그램임 10 14:39 2,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