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친모 빚 5000만원 떠안은 신생아'…상속 포기 끝냈다
56,675 238
2023.08.13 15:07
56,675 238

올해 2월 친모와 상간남 사이에서 태어난 직후 친모의 빚 5000만 원을 상속 받게 된 신생아가 후견인의 도움으로 빚 상속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 가사22단독은 지난달 31일 후견인이 신생아를 대리해 제기한 상속포기 소송에서 상속포기 의사를 밝힌 원고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현행법에 따르면 신생아처럼 상속인이 제한능력자(법률행위를 완전하게 할 수 없는 사람)인 경우 그 친권자 또는 후견인이 상속이 개시된 것을 알게 된 날로부터 3개월 내에 가정법원에 포기 신고를 해야 상속을 포기할 수 있다. 3개월을 넘길 경우에는 ‘특별한정승인’ 제도를 통해서만 상속포기가 가능하다. 상속의 일부 또는 조건부 포기는 허용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에 태어난 아이는 출산 중에 친모가 사망하면서 친모의 빚 5000만 원 가량을 상속받게 됐다. 상간남의 소재는 불분명하고, 법적 친부까지 소송을 통해 아이와의 인연을 끊으면서 친모의 빚을 아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된 것이다. 아이가 머물던 아동 쉼터 관계자가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고, 후견인을 자처했다.

후견인 A씨는 “단기근로자이지만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후견인을 맡았다”며 “아이가 빨리 좋은 가정의 품으로 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청주시청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빠른 시일 내 아이가 입양절차를 밟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출생 후 6개월만 넘어도 ‘연장아’로 분류돼 입양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연장아란 출생 초기 기억이 없는 신생아와 구분되는 개념이다. 청주시청 관계자는 “아이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22595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나..드디어 왔네❤ 뽀용 혈색 누디컬러로 오버립 완성! <누디블러틴트> 40명 체험이벤트 91 00:29 6,36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78,8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29,4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34,71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14,6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18,4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80,7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40,8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74,9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94,6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9280 이슈 결혼하면 남편 성 따라가는나라/안따라가는나라 10 04:58 1,443
2499279 이슈 가진 것이라곤 500만원 밖에 없었던 삼성 11 04:51 1,728
2499278 유머 한번에 이해 안되는 고려 왕실 족보.jpg 17 04:46 1,304
2499277 기사/뉴스 “한국인의 일본 사랑?”...휴가철에만 416만명 日 여행 23 04:46 638
2499276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31편 1 04:44 344
2499275 팁/유용/추천 디자이너인데 디자인 하기가 너무 싫다 22 04:43 1,846
2499274 유머 최애와 함께 있을때🐼 5 04:38 975
2499273 유머 과태료 처분에 발광하는 캣맘.jpg 6 04:36 1,161
2499272 기사/뉴스 옥주현 "핑클 연애? 몰래 다 했다…핸드폰 뺏기면 하나 더 개통" ('백반기행') 04:34 664
2499271 유머 의외로 부상이 아닌 질병인 것 4 04:29 1,383
2499270 기사/뉴스 청순 걸그룹의 갑작스런 섹시 선언…트와이스 나연→쯔위, 새로움과 당혹 사이 19 04:29 2,051
2499269 정보 ebs 스페이스 공감 정재형 - 편린,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솔길 1 04:28 550
2499268 이슈 살 빼려고 자전거 샀는데... 6 04:26 1,825
2499267 유머 30대의 이모티콘이 신기한 20대.jpg 7 04:24 1,820
2499266 이슈 역대 일본 순정만화 판매량 순위 (약스압) 31 04:12 1,349
2499265 정보 네페 12원 10 04:08 1,195
2499264 이슈 이제는 한쪽으로 많이 기운 게 아니냐는 말 나오는 스마트폰 시장 31 03:59 3,512
2499263 기사/뉴스 폭염 꺾이자 이번에는 모기... 가을 들어 증가세 '주의보' 03:51 769
2499262 유머 난 어릴 때 아빠 차 연료통에 기름 대신 물을 채운 적이 있어.jpg 5 03:50 2,068
2499261 이슈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로 90분 쌩라이브 무대 꽉 채우고 서로 무릎 토닥여주는 세븐틴ㅠㅠ 33 03:40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