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11일 폐영식과 K팝 콘서트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이후 폭염 대비 미흡과 비위생적 환경 등으로 초반부터 부실 운영됐다. 지난 8일에는 태풍 ‘카눈’을 대비해 새만금 야영장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철수했다. 대회가 파행으로 치닫자 정부는 물론 기업과 종교계, 시민들이 총력 지원에 나섰고 12일간의 일정은 우여곡절 끝에 예정대로 끝나게 됐다.
153국 4만3000명의 대원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0분간 열린 폐영식에 참석했다. 대원들은 두 시간가량 19개 팀이 출연한 K팝 공연도 관람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잼버리 폐영식과 K팝 콘서트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폐영식 후에도 모든 국가의 스카우트 대원이 마지막으로 출국할 때까지 숙식과 교통, 문화 체험, 관광 등 최대한 지원하라”고 했다. 이번 대회 초반 부실 운영이 논란이 됐던 만큼 ‘유종의 미’를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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