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하남경찰서는 협박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28)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15분쯤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숲역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만 골라 9명 죽이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중략) 걸그룹 멤버 B씨를 좋아했다고 한다. A씨는 인스타그램 DM(개인 메시지) 등을 통해 그에게 마음을 전했지만 받아주지 않자 홧김에 이런 글을 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범행에 이르게 됐다는 A씨 주장이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가 실제로 구체적인 범행 계획을 세워둔 사실을 휴대전화 압수 수색 등을 통해 확인했기 때문이다. 별다른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활해오던 A씨는 정신질환으로 약을 복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다 썼는데, 별다른 반응이 없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며 “A씨는 실제로 범행 실행 디데이를 잡고, 어떤 식으로 협박 글을 올릴지, 이후 경찰 대응은 어떻게 할지 등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준비해 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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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앞부분에 나오는데 남자임
전문 가져온 거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