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배달 주문으로 돈 많이 버셔야 하는데 애들이 떠들어서 짜증 나셨어요?”
56,672 196
2023.08.10 20:24
56,672 196
소란피우는 아이들을 자제 시켜달라고 부탁하는 사장에게 되레 따지고 비아냥거린 부모들이 있다.

1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술집에 애 우르르 데려와서 내버려 두는 부모들 땜에 장사 때려 치고 싶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치킨·호프집을 운영한다는 A씨는 “오늘(16일) 어른 5명과 미취학 아동 5명이 와서 치킨 두 마리, 소주 댓병을 시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매장 허락 없이 애들은 편의점에서 음료수와 과자, 장난감을 잔뜩 사와서 밑에 다 쏟고 짓밟았으며, 매장 데크에서 킥보드 타고 돌고래 옥타브로 끝없이 소리 지르고 미친 듯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2시간을 참다 밤 9시가 돼 다른 손님들 눈치도 보이고 동네도 시끄러워 한 아버님에게 (주방에서 일하는) 이모님이 ‘아이들 조금만 조용히 해주면 안 될까요? 전화 주문받는데 소리도 안 들리고 정신 없어 일하는데 헷갈려 자꾸 실수하네요’라고 조심히 부탁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그런데 “그 남성이 대뜸 ‘아! 갈게요!’라고 화내면서 일행한테 ‘야 우리가 시끄럽덴다!’라고 외치자 어른 넷이 갑자기 저한테 하나하나 차례로 와선 따졌다”고 토로했다.

우선, “첫 번째 따지러 온 여성 손님은 ‘그쪽이 사장이세요?’라고 했고, 두 번째 남성 손님은 ‘장사해서 돈 많이 버셔야 하는데 애들이 떠들어서 기분 나쁘셨겠어요?’라고 비아냥댔다”고.

다음으로 “세 번째 남성 손님은 ‘주문 받으실 때마다 그렇게 짜증이 나셨어요? 애들이 시끄러워서?’라고 말하고, 네 번째 여성 손님은 ‘전화 주문 많이 받아서 장사하려는데 애들 땜에 주문 못 받아서 많이 속상하셨나봐요?’라고 했다”며 하소연했다.

아이 부모들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40세 넘은 성인들이 주방까지 쫓아가 얼굴 들이밀곤 ‘이 집 자주 오는데 애들 떠들지 말라고 미리 주의 주셨으면 조용히 했을 텐데 정말 너무 하시네요’라면서 60세가 넘은 (주방) 이모님한테까지 뭐라고 했다”면서 불쾌감을 표했다.

이후 “일행은 ‘저희 이 집 다시는 안 올게요’라고 소리 지르고 갔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말 요즘 부모님들 동네 호프집이 애들 키즈 놀이터가 아니다. 조용히 해달라고 했다고 섭섭해 할 게 아니고 애초에 그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애들 케어 하셔야 하는 공간”이라고 호소했다.

글 말미에 “어디 맘카페에 과장해서 거짓 글이나 쓰지 않으실지 걱정된다”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길게 넋두리 좀 해봤다”며 사연을 적은 이유를 알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82417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9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활건강💕] 모공고민 싹-! <케어존플러스 P-케어 모공탄력 세럼> 체험 이벤트 327 07.18 18,90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38,43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74,39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54,9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76,6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02,18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76,8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05,2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57,8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88,4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26,9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32,3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0197 이슈 현재 주요 환율.jpg 5 14:22 548
2460196 정보 연매출이 9조원인 직원은 300여명인 회사 1 14:21 558
2460195 기사/뉴스 "이러기 싫었는데"…반격 나선 쯔양, 구제역 '협박 영상' 공개 14:21 377
2460194 유머 소속사 돈에 환장햇음?; 스탠딩에 꾸역꾸역 밀어넣은 것 좀 봐 ㅅㅂ 4 14:21 679
2460193 유머 싸이 초기 시절 6 14:20 306
2460192 이슈 고전) 여자친구가 이발하라고 돈 만원을 쥐어 주던데 17 14:20 737
2460191 이슈 인생은 모든 게 우연이고 운빨이다 .jpg 8 14:19 556
2460190 이슈 강원도에서도 감귤재배가 가능해진다 2 14:19 178
2460189 유머 자전거 2시간, 도보 7시간 거리는 킥보드로 4시간 걸린다(ㅅㅇ) 14:19 306
2460188 유머 19금)바이킹의 색스 24 14:17 2,003
2460187 이슈 2024 남자아이돌 발매곡 멜론 진입 하트수 순위 (지민, 스트레이키즈 추가) 7 14:16 448
2460186 이슈 금감원, '미공개정보 이용' KB국민은행 직원 검찰 송치 1 14:16 160
2460185 이슈 [쇼 음악중심 in 재팬] NiziU(니쥬) RISE UP (Korean ver.) 14:15 93
2460184 유머 요즘 사장님들이 많이 겪고 있는 일 6 14:15 1,109
2460183 유머 하다하다 대리 티켓팅 해 주는 사람한테도 혼나는 사람 + 대리님이라고 해서 회사 대리인 줄 안 사람들 3 14:15 944
2460182 기사/뉴스 쯔양, 2억 뜯어간 여성 2명도 고소…"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들" 10 14:14 1,381
2460181 이슈 인스타 공구 댓글 주작하는 거 볼 사람 ㅋㅋ 9 14:13 2,035
2460180 기사/뉴스 "1초만 늦었어도 아찔" 음주운전 10대 인도 돌진에 다친 행인[영상] 3 14:13 359
2460179 기사/뉴스 [단독] '괴물' 히이라기 히나타, 韓영화 진출하나…'굿-뉴스' 물망 7 14:12 784
2460178 유머 코엑스 아쿠아리움X동물의 숲 4 14:11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