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에는 영국 잼버리 대원 900여명이 청와대를 방문했다. 그중 일부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문화기반시설을 찾았고, 문화기반시설을 개별 관람한 대원도 적지 않았다. 미국 대원 20명은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았고, 프랑스 대원 20명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인천시와는 인천시티투어와 연계한 박물관 관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8일에는 지난 6월 말 개관한 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영국 대원들이 방문했다. 제작사 라이브㈜와 ㈜컬처홀릭은 태권도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무료 관람을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 강화에 지속 노력하고 있다. 10일부터는 청와대 사랑채에서 제기차기, 투호, 탈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북촌, 서촌 등 청와대 권역 관광을 위한 다국어 안내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봉은사 등 서울지역 12개의 사찰에서 경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발우공양, 다도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보균 장관은 “폭염에 이은 태풍 북상으로 잼버리 단원들이 예정보다 영지를 일찍 퇴소하게 됐다. 남은 기간 4만 단원들이 K-컬처의 매력과 진수를 경험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멋지게 디자인하고 있다”며 “반전의 드라마가 연출되도록 문체부가 짜임새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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