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SPC삼립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은 8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166억원으로 22.4% 증가했다. 업계 예상을 웃도는 성적이다. 하나증권에선 SPC삼립의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924억원, 153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실적 성장세는 캐릭터 기반의 베이커리가 이끌었다. 작년 12월 출시한 포켓몬 호빵(소불고기호빵·호두단팥호빵)은 출시 3주 만에 300만개가 팔렸다. 작년 2월 출시 직후 메가 히트 상품이 된 포켓몬빵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간 것이다. 지난달 출시된 '산리오캐릭터즈' 캐릭터 기반의 산리오빵이 출시 1주일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개를 기록, 올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이 회사가 작년 한해 동안 연구개발(R&D)한 신제품은 31개로 2021년(15개)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3년간 R&D 비용도 △2020년 71억원 △2021년 74억원 △2022년 80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SPC삼립 관계자는 "MZ세대를 저격한 포켓몬빵, 보름달빵 등 신제품 메가 히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업황도 좋았다. 최근 고물가 상황이 지속된 가운데 저렴한 양산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국내 양산빵 시장 규모는 8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오는 2025년에는 8645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SPC삼립의 식자재 사업도 한몫했다. 식재료 및 관련 식자재 사업을 포함한 '유통 사업 부문'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엔데믹 시대와 함께 외식과 급식 업체에 납품하는 식자재 기업간거래(B2B) 매출이 증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ㅅㅂ 이러니까 소비자 노동자 개돼지 취급하지 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