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초등생 성매매 남성들 '집유' 판결에… 인권 단체 "형량 낮다" 반발
20,171 259
2023.08.07 15:54
20,171 259
XMouYR

강원여성인권공동체·강원아동청소년인권지원센터 등 강원지역 30여개 인권단체는 7일 오전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열린 미성년자 의제강간 관련 1심 선고에 대해 항의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남성 6명은 SNS를 통해 같은지역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A양과 B양을 만나 현금과 게임기기 등을 주고 수 차례 성관계를 했다.


이들 남성 중에는 공무원도 1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된 여학생의 부모가 이들을 고소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이들 6명은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 6명에게 징역 3년에서 최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지난달 18일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이들 중 성매매를 제안한 1명에게만 벌금 1000만원을, 나머지 5명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중 1명과 합의가 됐으며 다른 피해자에게도 공탁을 했고, 피고들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한 행위를 한 것은 아니다"는 것을 양형의 이유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판결이 나오자 지역 아동·청소년 인권단체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이날 이들 단체는 "이번 판결은 사법부의 성인지 감수성이 바닥임을 그대로 보여주는 심히 실망스럽고 울분을 토하는 판결"이라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그들이 잘못된 길을 걸으면 올바른 방향 제시를 통해 그들이 행동을 바꾸고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것이 우리사회의 의무이자 책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인과 미성년자가 비록 서로가 합의를 했다고 하더라도 미성년자인 경우에는 성적자기결정권을 행할 수 없는 나이"라며 "만 13세 미만의 아동과 성관계를 가질 경우,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성립하는 범죄 ,의제강간죄에 해당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피고인 중 공무원 1명이 근무하는 강릉지역의 한 공공기관을 찾아, 해당 공무원의 즉각 파면을 요구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기관의 반발로 강릉월화거리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연 뒤 해산했다.


https://naver.me/5AcoC3H0


DNfxNq
XGbdzu
BEbdtW
fQuLvB
zLbDYe
lfnKDt
tcmvaC
jccYiX

목록 스크랩 (1)
댓글 2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78 11.18 32,3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3,8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88,1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91,94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94,7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1,8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1,1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0,6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6,3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6677 이슈 10년새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 08:53 77
2556676 기사/뉴스 '5월 결혼' 남보라 "♥︎예랑과 쪽방촌 봉사하다 만나..내 오른팔"(종합) 08:52 264
2556675 이슈 미국의 드라이브스루 은행 08:52 76
2556674 유머 마른 사람, 살 찐 사람, 몸 쩌는사람 특 08:52 313
2556673 유머 발사 3초전 08:51 96
2556672 이슈 이수근 불면증 발언 이해된다 안된다? 26 08:50 778
2556671 이슈 빌보드 21세기 최고팝스타 이제 남은 1위후보 가수 2명 3 08:49 274
2556670 유머 [틈만나면] SBS에서 MBC 드라마 홍보 하겠다고 거래를 한 유연석 ㅋㅋㅋㅋ 3 08:49 414
2556669 이슈 화이트 버전 나온 투썸플레이스 스초생 케이크 3 08:49 606
2556668 유머 권지용 정형돈한테 유튜브 출연하고싶다했대 8 08:48 753
2556667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 MISIA 'BACK BLOCKS' 08:48 22
2556666 이슈 원시시대 인간의 수명..ㄷㄷ 5 08:46 779
2556665 정보 <하얼빈>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현빈' 스틸 공개! 6 08:45 493
2556664 유머 「센시~! 이거 뽑자마자 목을 쳐야 하던가?」 08:44 148
2556663 이슈 방탄소년단 슈가, Agust D로 발매한 정규 1집 'D-DAY' 스포티파이 11억 스트리밍 기록… 한국 랩/힙합 앨범 역사의 새 이정표 6 08:44 186
2556662 팁/유용/추천 드라마에서 보고싶은 동갑내기 남배우-여배우 조합.jpgif 16 08:43 687
2556661 기사/뉴스 그동안 쓰던 폼클렌저, 선크림 잘 못 닦았다 32 08:42 2,123
2556660 이슈 @ 근데 아무사이도 아닌사람을 이렇게까지 그리워해도되는걸까? 난그게요새의문이야… 1 08:42 552
2556659 기사/뉴스 노동부 "뉴진스 하니, 근로자 아냐"…직장내괴롭힘 민원 종결 106 08:41 4,895
2556658 기사/뉴스 백화점 문 닫고 VIP 모셨는데…"물건 안사고 사은품만 받았어요" 3 08:41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