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꼬리만한 부엌에서 삶고 찌고 구워야함
각각 재료를 다듬고 준비하는데 작은 인덕션과
좁은 싱크대에서 하나를 하면 또 치우고 하나를 해결해야함
하나하나 할수록 스트레스 쌓여가고
속으로 담에는 사먹어야지 하고 되새김
(저 인덕션2구가 아무 소용 없는게 냄비나 후라이팬 1개만 올려도 다른거 못올림)
안그래도 좁은 원룸에 바닥에 튄 기름 이불 옷에 배인 냄새때문에
또 스트레스받아서 사먹는게 싸게친다고 합리화하기 시작함
다먹고난뒤 설거지 해야하는 조리및 세팅에 쓰인 식기류 보면서
수돗세랑 세제 내 노동력 생각하면 사먹는게 낫다는 결론에 이름
그러다 한달 시켜먹고 다시 요리해볼까 생각하거나 밀키트 시킬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