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기르던 미니 메추리 쌍(엄마 흰색: 구름이 아빠 검은색: 꼬미)의 귀여운 꺼병이들 보고가시오
6월 4일 부화
총 4마리가 태어났는데, 엄마닮은 화이트2 아빠닮은 얼룩덜룩2
커서 흰색되는 부분이 보통 솜털 노랑색이야
아빠닮아서 모험심넘침 혼자막돌아다님 .. .그렇게 돌아다니시면 얼어죽어요
보면 아빠처럼 벌써 목에 머플러있음
보다못한 엄마가 품어서 데려감
까고나온 알 껍질하고 같이있는 꺼병이
알은 엄지손톱보다 조금더 큰데 꺼병이들도 딱 고만함
내가본중에 세상에서 제일귀여운생명체임
엄마랑 떨어지면 삑삑 뾱뾱 하는소리냄
아빠가 하도 새끼를 쪼려고 해서 다른 곳으로 분리하기전에 네마리 한번에 찍어봤다
노랑(커서 흰색)2 얼룩덜룩2
혹시 몰라서 따뜻하게 캔들워머 켜주고 둥지앞에 밀웜 아주 작게 부숴서 넣어줬더니 새끼 먹여주는 구름이 ㅠ 역시 엄마가 짱(엄마 밑에 꺼병이들 들어있음)
이런식으로 엄마한테 맨날 안겨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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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부화한지 사흘 지나서 찍은거같은 사진
너무귀여워서 꺼내가지고 4마리 다같이 설정샷 찍어보려했는데 너무돌아다니는데다가 작아서 잡기도 어려워서 거의실패;
뒤에서 구름이(엄마메추리) 하도 찢어지는소리내서 3분만에 다시 돌려줌..
엄마한테 우르르 달려가서 품속으로 쏙쏙들어가는거 얼마나귀엽게요
엄청작은주제에 물도마실줄앎;;;;;;;;;;;;;;
워머밑에서 졸기도하고
벽에 뭐 묻은거 쳐다보기..
엄마한테 쏙들어가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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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일정도 지나면 벌써 날개 끝쪽부터 솜털말고 깃털이 나오기 시작 함 몸도 전보다 훨씬 길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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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래도 너무너무 애기임
엄마가 맨날 둥지에서 따끈하게 품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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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다르게 깃털이 막나오기시작
슬슬 날개는 다 깃털이 되어감
이제 아주아주 작은 밀웜정도는 먹을수 있는데
넣어주면 엄마가 먼저 잡아서 바닥에 패대기친다음에 애기들 줌 ㅠ 구름이 밀웜 진짜 환장하는데 안먹고 애들만줌..역시 엄마란...
엄마따라서 야무지게 밀웜 바닥에 패대기 치는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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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법 커져서 다시한번 사진찍어보려고 시도 (부화 일주일 조금 넘은 시기)
너무빠르다
작아서 잡히지도않고 혹시 다칠까봐 제대로 잡지도 못해서 환장의 콜라보
커졌다고는해도 여전히 쪼구맣다
거실에 풀어놓으니 엄마따라다님
꽤 커졌는데도 실바니안 아기인형만함
둥지에 옹기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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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차.. 6월 19일 정도에 찍은 사진
이제 진짜 많이 커지고 몸에도 깃털이 돋아나기 시작함 슬슬...엄청 똥을 많이 싸기 시작한다..^ㅅ^...하루에 바닥 한번치우던거 두번 치워야 함
점프력이 좋아져서 빠른애들은 2층 나무 데크에도 올라가기 시작
요정도가 되면 이제 엄마 떠나 분양도 가능하다. 물론 키우는 집에 온도 조절기는 필수로 있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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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쯤되면 지상최대 못난이시기가 다가온다
머리 정수리부터 깃털이 나기 시작하는데..... 완전 모히칸스타일....
깃털로 덮이려면 일주일 정도 걸리는데 이 모히칸때가 제일 몬생기고 아예 얼굴까지 깃으로 다 덮이면 이제 제법 미니 메추리 티가 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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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이쯤되면 엄마랑 살필요가 없다 밀웜을 줘도 전엔 엄마가 꺼병이들이 먹을때까지 입에물고 가만히 있어줬는데
이제는 엄마가 제일 벼락같이 달려가서 먼저먹어버림.. ^ㅅ^ 독립할때가 된것이다..
꽤나 메추리가 된것같은 꺼병이들. 약간 어설프긴 하지만..
얼굴 조금만 흰털로 더 덮이면 엄마랑 똑같을거같다. (실제로 똑같아짐)
엄마가 모른체하길래 다른 우리로 이소시켰는데, 엄마는 아빠랑 꽁냥대면서 자식 본체만체하는데 꺼병이들은 하염없이 엄마를 쳐다보는 가엾은 그림 ㅠㅠㅠ
주변에 키우고프신 분들이 많아 다행히 좋은 곳으로 둘둘씩 짝지어 분양가고 이제는 다시 엄마 + 아빠 한쌍만 키우고 있음!
궁금해하는것같은 미니메추리정보
* 싸이즈가얼만한가요?
어른 주먹만한데 암컷이 좀더 크고 수컷은 살짝 작은 편
* 주인 알아보나요?
타고나기를 겁이 없거나 or 어렸을 때 부터 손으로 먹이주거나 하지 않는이상 대부분 사람 경계하는편 우리집 한쌍은 내가 방 밖으로 지나가는 기척만내도 경계하며 푸득거림 (ㅠㅠ..)
* 소리안나나요?
짝이 없으면 수컷의경우 유령소리같은 후욱~후욱~소리를 내고(크지않지만, 듣기싫음) 암컷은 끼룩! 끼룩! 하는 소리를 내는데 짝을 지어주면 아주 없는듯 조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