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살인 예고' 전국서 최소 42건… 검거된 18명에 미성년자 여럿
26,435 243
2023.08.05 14:32
26,435 243

전국에서 이른바 '살인 예고' 온라인 게시물이 잇따르면서 경찰이 엄중 처벌 방침을 세우고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40건이 넘는 게시물 중 작성자 18명이 검거된 가운데 중학생을 비롯한 미성년자도 여럿이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흉기난동 사건에 이어 지난 3일 분당 흉기난동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이날 오전 7시까지 온라인에 최소 42건의 살인 예고 게시글이 올라왔다.

유명 인터넷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등 게시 장소도 다양하다.

경찰은 42건 가운데 이날 정오 기준으로 18건의 작성자를 검거해 경위와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나머지 게시물에 대해 IP 추적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늘 16시 왕십리역 다 죽여버린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과 특정 학교를 거론하며 "정문 앞에서 5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작성한 미성년자가 각각 검거됐다.

또 "내일 밤 10시 한티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자수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하남시에서는 전날 중학생 A(14)군이 "미사역 일대에서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게시글을 썼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같은 날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미성년자가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또 경북 경산경찰서는 경산 소재 대구대학교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칼부림을 예고한 20대 B씨를 추적해 5시간 만에 검거했다.

B씨는 "대구대 롤로노아 조로 삼도류 칼부림 예고한다. 다 덤벼라"라는 글을 올렸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다음에는 구미역 칼부림이다"라는 글을 쓴 10대 미성년자를 이날 새벽 긴급체포했다.

이날 오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축제장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인천경찰청은 관련 수사에 나서는 한편 전술팀과 폭발물처리반(EOD) 등 특공대 6명, 장갑차를 축제장 인근에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살인 예고 게시자들에게 협박,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협박죄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 특수협박죄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또 살인이나 상해를 구체적으로 준비한 정황이 확인되면 살인예비나 상해예비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국민 불안감이 커지자 전날 사상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경찰은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역, 백화점 등 전국 247개 장소에 경찰관 1만2천여 명을 배치해 순찰한다.

전국 14개 시·도경찰청이 관할하는 다중 밀집지역 43곳에 소총과 권총으로 이중 무장한 경찰특공대 전술요원(SWAT) 107명도 배치했다.

또 서울 강남역과 부산 서면역, 성남 서현역·판교역, 수원역 등 인터넷에 게시된 '살인 예고글'에서 범행장소로 지목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11곳에는 전술 장갑차를 투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4/000004835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 11.16 25,1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34,0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33,2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27,10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18,5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58,0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38,0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18,1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85,9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33,9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4309 이슈 동덕여대 학측은 학생들에게 사측의 흔한 수법을 사용함 13:24 248
2554308 유머 내가 생각하는 의외의 한식.. 포테이토피자랑 고구마피자임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음 1 13:24 161
2554307 이슈 김준수가 2024년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발렌타인 역조공을 24명에게 선물한 이유🥰 26 13:19 1,838
2554306 유머 엄마당근 쌔벼서 먹다 뺏긴 쌔비지걸 루이바오🐼💜 6 13:18 493
2554305 유머 오늘자 푸바오 진기명기 식사 자세 ㅋㅋㅋㅋ 3 13:18 821
2554304 이슈 가리온 근황.....jpg 5 13:17 683
2554303 이슈 손흥민 브이로그 중 영국인들이 특히 좋아한 장면 16 13:17 1,912
2554302 유머 뱃머리에서 백허그하는 타이타닉 명장면에 깔리는 음악 떠올리고 들어와봐 13 13:17 389
2554301 이슈 정답소녀 김수정이 악플 관련 pdf 수집 중임 24 13:15 1,870
2554300 유머 3살 딸의 햄버거가게, 카일은 감자 먹는 역할입니다 2 13:15 781
2554299 이슈 후방주의) 김준수 일본콘서트 침대 퍼포먼스 312 13:10 13,244
2554298 유머 모여서 쥐돌이 구경만 하고 있네 고양이면 사냥을 하시라고요.. 13:09 612
2554297 이슈 [빠더너스 오당기] 박보영 님과 오지 않는 떡볶이를 기다리며 13:09 473
2554296 이슈 전두광이 살 것 같네 반역 꾸미기 딱 좋다 6 13:08 1,656
2554295 이슈 냥집사들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전에 필수시청 영상 3 13:08 494
2554294 이슈 [Jin × Wendy] 여전히 눈부신 창가에 네가 내맘을 볼 수 있게🩷✍️ Heart on the window 4 13:07 266
2554293 이슈 아이브 장원영 공주 인스타 업뎃 10 13:05 831
2554292 이슈 짱구 극장판 흥행 순위 TOP 10 12 13:05 542
2554291 이슈 다들 정신적인 독립을 어떻게 하셨나요? 7 13:03 1,593
2554290 이슈 당신은 조선 말기 왕입니다 9 13:03 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