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일정 중 하나로 오는 6일 진행되는 K-팝 공연과 관련해 “참가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 대책을 확실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은 이 장관은 5일 잼버리 현장에서 주재한 현장점검회의에서 K-팝 콘서트 준비 상황과 안전 대책을 살펴본 후 이같이 말했다고 행안부가 전했다.
이 장관은 K-팝 콘서트를 관람하는 스카우트 대원 모두에게 생수가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탈진 증상이 나타나는 참가자는 즉시 구급차로 이송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고 했다. 이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소방·경찰 등 안전관리 인력 배치 방안, 안전 펜스 설치 상태, 안전 통로 및 입·퇴장 순서를 다시 한번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세계잼버리 조직위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에이티비오, 싸이커스 등 K-팝 스타들과 인기 안무가 아이키가 출연한다. 이 콘서트는 같은 날 오후 9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이 장관은 폭염으로 세계잼버리 참가자들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추가 지원된 폭염대비 물품을 참가자들이 받을 수 있도록 물품 배부 및 시설 설치를 시급히 하라고 지시했다. 추가 지급되는 팔토시, 쿨스카프, 미니선풍기 등 개인용 폭염대비 물품은 이날 내 신속히 모든 참가자에게 배분되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새롭게 들어서는 발전기, 가로등 등이 영지 내에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라고 했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영지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휴식용(쿨링) 버스 250여대 운영 현황을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홍보할 것을 요청했다. 수도시설 주변 차광막 설치, 탈수 방지를 위한 물품 추가 지급 등 현장에서 건의된 새로운 요구사항들을 검토하여, 필요한 지원을 제공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의료 시설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이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되, 의료진에게 과중한 업무 부담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했다. 방문 인원이 많은 1~2개 클리닉을 선별해 24시간 운영을 추진하고, 추가 지원된 의료 물자와 국방부에서 지원한 의료 인력이 신속히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신경 쓰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잼버리 대회 참가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K-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가 물품이 제때 지급되지 않아 참가자가 불편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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