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참가국 중 가장 많은 스카우트를 파견한 영국의 캠프 철수는 적잖은 파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가디언은 "영국의 국제 행사 불참은 최근 며칠 동안 발생한 여파와 부정적 보도를 제한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 온 한국 당국에 큰 타격과 당혹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은 최근 수십 년간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선진국들 사이에서 명성을 얻고자 열망해왔다"며 "한국 정부는 세계 엑스포, 월드컵, 그리고 올림픽을 포함해 세계 행사의 삼위일체를 개최하는 7번째 나라가 되기를 열망하고 있다. 개최국 선정이 몇 달밖에 남지 않은 세계 엑스포 2030은 국가적인 우선 순위"라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대해 "병상 부족, 이전의 폭우로 인한 식수 부족, 썩은 음식, 모기와 파리 떼, 그리고 열악한 위생 상태에 대한 수많은 설명 이후 주최측은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3일 언론 브리핑에서 무대 위 케이팝 공연을 보는 것에 대한 과도한 흥분이 더위 스트레스를 유발했다고 말했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현장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영국 외무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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