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선수위원회의 내부 검토 등 절차를 거쳐 한국 후보 1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쟁에 뛰어든 6명 모두 한국 스포츠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선수들이다.
김연경은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여자 배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국가대표로는 물론 튀르키예를 비롯한 해외 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둬 '골프 여제'로 불리는 스타다. 4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물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어 최초의 '골든 슬램'을 달성했다.
이대훈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을 따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간판이다.
진종오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양궁의 김수녕(금4·은1·동1)과 함께 역대 한국인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보유했다.
김연경, 박인비, 이대훈, 진종오의 출마 의사는 이미 알려져 왔으나 오진혁과 김소영도 가세하며 '6파전'이 됐다.
오진혁은 런던 올림픽 개인전,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런던 단체전에선 동메달에 힘을 보탠 한국 남자 양궁의 버팀목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5개의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김소영은 도쿄 올림픽 때 공희용과 동메달을 합작한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대표주자다.
국내 후보 1명을 추리기 위한 평가에선 올림픽 성적을 비롯한 선수 경력과 외국어 구사를 포함한 국제 활동 능력 등이 기준으로 고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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