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좋은 친구되고 싶다"...혼자 사는 20대 여성 집 앞에 닭꼬치 둔 50대 남성
55,221 613
2023.08.03 12:43
55,221 613
PbgwhC
kGBnYQ




3일 경찰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31일 밤 10시쯤 20대 여성인 B씨의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다. B씨는 문을 열지 않고 '누구냐'고 10여 차례 물었지만, A씨는 한 시간이 넘도록 대답하지 않고 문 앞을 서성였다. 이사온 지 4개월 밖에 되지 않고, 평상시 주변 이웃과 교류가 없었던 B씨는 경비원을 부른 후에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문 앞에는 닭꼬치 6개와 '좋은 친구가 되고 싶네요. 맥주 한 잔 합시다'라고 적힌 메모가 든 검은색 봉지가 놓여 있었다.


A씨는 다음날에도 같은 방식으로 B씨에게 접근했다. B씨 집 앞에는 1일 오후 8시쯤 시킨 적 없는 치킨이 배달됐다. 치킨과 함께 전날 검은색 비닐봉지에 들어 있던 메모와 같은 필체의 '좋은 친구로 부담갖지 마시고 맥주 한잔 하고 싶네요. 좋은 친구가 되고 싶네요^^'라는 쪽지가 있었다. B씨가 해당 치킨집에 문의한 결과 A씨가 배달을 부탁했고, 이후 배달이 잘 됐는지 여부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 피해자와 서로 알던 사이는 아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지켜봐왔고, 호감이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토킹하려던 것은 아니고 호감이 있었을 뿐 무서워할 줄은 몰랐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긴급응급조치 처분만 받은 후 귀가 조치됐다.

B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사연을 남겼다. 이에 비슷한 수법의 스토킹을 당했다는 글들이 이어졌다. 온라인상에는 "저도 최근에 그런 일을 겪었다. 아저씨가 친구하자고 계속 비밀번호를 누르며 들어오려고 해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도망가 붙잡지 못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만난 적도 없는데 무슨 호감인가", "너무 소름 끼쳤을 것 같다" 등의 반응도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75320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46 11.18 23,20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66,1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73,0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80,27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79,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76,4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52,4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41,2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4,9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2,0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6307 이슈 위버스에 손편지 써서 올린 투바투 수빈 16:38 66
2556306 이슈 전자레인지로 3분만 익혀서 만드는 에그샐러드 샌디치 16:38 25
2556305 이슈 @학생 시위로 50억 청구하겠다는 학교에게 묻습니다. 꾸준히 문제 제기되었던 낙후된 학교 시설 수리하는 데는 얼마나 필요하길래 계속 방치해두고 계십니까? 16:38 144
2556304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Igloo' 멜론 일간 추이 16:37 87
2556303 기사/뉴스 제주 차고지증명제 ‘폐지’ 헌법소원 청구 16:36 165
2556302 정보 TAEYEON 태연 The 6th Mini Album 〖Letter To Myself〗 구성 추가 정보안내 6 16:36 290
2556301 이슈 내일 출시된다는 테일즈런너 신규 콜라보 캐릭터 5 16:36 215
2556300 이슈 전설의 다이소 당근 만년필을 기억하십니까? 7 16:35 838
2556299 이슈 있지 'Imaginary Friend' 멜론 일간 추이 3 16:35 179
2556298 기사/뉴스 '정숙한 세일즈' 연우진 "미담 多 김소연, 정말 위인이더라..내게 서태지 같은 존재" 1 16:34 178
2556297 이슈 아일릿 'Tick-Tack' 멜론 일간 추이 7 16:33 478
2556296 이슈 (약후방) 요즘 핫한 신인 아이돌 '재쓰비'의 포토제닉 그 자체인 엘르, 싱글즈 화보...jpg 9 16:31 923
2556295 유머 서울에 베이스를 둔 뉴질랜드 사업가가 한남동에 지은 4인 가족을 위한 집에 달린 사진 6 16:29 1,232
2556294 정보 사전예약 시작한 2024 주요 프랜차이즈 크리스마스 케이크.jpg 28 16:29 1,694
2556293 이슈 재재와 가비가 말하는 재쓰비 활동 목표.twt 3 16:29 682
2556292 유머 스X벅스에서 일하고 제일 많이 받은 질문 Q. 진짜루 메뉴 주문 없이도 화장실 가도 되나요? 17 16:27 1,570
2556291 유머 덬들이 한 달 동안 봐줄 유치원생 선택하기 26 16:26 680
2556290 기사/뉴스 비비지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꼭 봐야하는 인터뷰 3 16:25 412
2556289 이슈 김세정 인스타그램 업로드 4 16:23 518
2556288 정보 피프티피프티 'Gravity' 멜론 일간 추이.jpg 8 16:22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