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자해하는데 “더 찔러, 안 죽어” 자극한 경찰...“인권 침해”
25,149 156
2023.08.02 19:32
25,149 156
2일 인권위에 따르면 자해를 시도했던 A씨는 파출소 경찰관이 자신을 말리지 않고 비웃거나 자극하는 말을 했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은 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지난해 12월 진정을 냈다.

경찰관은 A씨에게 “더 찔러라. 그래도 안 죽는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가 자상을 입었는데도 뒤로 수갑을 채운 채 병원 치료를 받게 하지 않고 경찰서로 넘겼다고 한다.

이에 경찰 측은 해당 발언이 A씨가 자해 도구를 내려놓게 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비웃거나 자해를 유도하려는 시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A씨가 휴대전화로 경찰관의 머리를 내리쳐 미란다원칙 고지 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뒷수갑을 채워 체포한 다음 119구급대의 응급조치를 받게 했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경찰관이 A씨의 인격권을 침해하고 나아가 생명권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또 경찰관이 현장에서 A씨를 안정시켜 자해 도구를 회수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A씨가 극도로 흥분한 상태인데도 오히려 그를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가 가족과 지인에게 극단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내 수차례 경찰이 출동하게 했다는 점과 출동 당시 문을 열어주었다는 이유만으로 그가 극단 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임의로 판단했다고 짚었다.


인권위는 응급구호가 필요한 구호대상자라는 점, 당시 속옷만 입고 있어 도망칠 염려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근거로 현행범 체포 역시 적법하지 않다고 봤다.

아울러 경찰이 A씨를 장시간 조사하면서도 자살예방센터나 정신건강센터 등 지원기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자살예방법에 규정된 사후관리 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 사건과 관련된 경찰관에게 인권위 주관 특별인권교육을 수강하도록 하고 파출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하라고 소속 경찰서장에게 권고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54306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마침내 밝혀지는 괴도 키드의 진실!? 영화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예매권 증정 이벤트 432 00:09 3,75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74,57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08,68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86,33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14,4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71,22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35,1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08,1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48,9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592,1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54,2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30,6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0584 이슈 러블리즈 유지애 인스타그램 업로드 02:57 83
2450583 이슈 36살 김범 얼굴 근황.jpg 17 02:51 671
2450582 이슈 하트시그널 방영 당시 논란에 대해서 이야하기는 김지영 1 02:45 658
2450581 이슈 디아크가 9년만에 같이추는 뉴진스 Supernatural..🤍 4 02:43 407
2450580 유머 너무 많은 질문에 지친 한 아이돌 팬의 대응 8 02:40 1,043
2450579 유머 산책왔는데 강아지랑 싸웠어 진짜짜증나 14 02:39 1,358
2450578 이슈 애국래퍼 양홍원 3 02:32 632
2450577 이슈 요즘 유행어에 대한 전현무의 생각 18 02:26 2,118
2450576 유머 편견 없는 애니메이션.gif 12 02:24 974
2450575 정보 이모, 고모들 핸드백에서 볼수있었던 추억의 투탑중에서 1개 단종됨.. 13 02:22 2,556
2450574 유머 보는사람 가슴이 다 조마조마해지는 엄태구... 11 02:21 1,265
2450573 이슈 키가 130cm 가까이는 되는듯한 이리나 샤크 딸 레아(올해 초1).jpg 3 02:17 1,378
2450572 기사/뉴스 10년째 멈춘 신세계 송도백화점 건설 재개되나…인천신세계, 설계용역 착수 3 02:11 736
2450571 이슈 인기있는 여자아이돌 조합해서 만들었다는 버츄얼 휴먼 148 02:07 9,474
2450570 이슈 임신한 마고로비 10 02:05 2,515
2450569 유머 이럴 경우에 당신의 선택은? 17 02:04 956
2450568 이슈 김준수 인스타 업뎃 12 01:52 1,522
2450567 이슈 20년 전 어제 발매된_ "나였으면" 6 01:50 921
2450566 유머 다음 중 영원한 것은 절대 없다고 주장한 사상가는? 89 01:50 6,235
2450565 유머 일본이 추리소설 배경으로는 지리는 이유 22 01:47 3,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