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진짜 밉상이네, 너 싫어죽겠어"…주호민 아들이 교사에 들은 말
88,945 2121
2023.08.02 14:50
88,945 2121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98146?sid=102


2일 법무부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A씨의 공소장엔 A씨가 B군에게 했다는 발언이 담겨있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13일 교실에서 B군에게 “밉상”이라며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거야. 도대체 맨날 뭔 생각을 하는 거야. 왜 니가 (학교에 와서) 이러고 있는 줄 알아? 왜 이러고 있는 건데. 왜 O반 못 가고, 친구들한테 못 가고 있는 줄 아느냐. 넌 O반에도, 친구들한테도 못 간다. 친구들 얼굴도 못 본다”고 말했다.

또 “친구들에게 가고 싶어? 못 가, 못 간다고. 버릇이 고약하다. (이건) 너를 얘기하는 거야. 아휴, 싫어. 싫어죽겠다. 싫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 너 집에 갈 거야. 학교에서 급식도 못 먹어. 왜인 줄 알아? 급식 못 먹지. 친구들을 못 만나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3080211340004498


이런 공소사실에 대해 A교사의 변호인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2시간 반에 걸친 대화를 전체 맥락을 감안하지 않고 부정적인 말만 뽑아서 나열한 것"이라며 공소장에 나타난 발언은 나쁜 부분만 강조한 사실상의 '짜깁기'라고 설명했다. 또 "밉상이라고 했던 것은 주군에게 한 것이 아니라 교사의 혼잣말이었다"고 말했다.

"진짜 밉상이네"
주군이 수업시간에 딴전을 피우고 집중하지 못 하는 상황이 오랜시간 계속되자 한숨 쉬며 중얼대듯 한 교사의 혼잣말이다. 공소장엔 해당 발언의 전후로 "아침부터 둘이 와가지고 참" "아침 일찍부터 뭘 자꾸 뭘" 등 다른 혼잣말들이 생략됐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경우 청각적 자극보다 시각적 자극 등에 더 민감한 특성이 있다. "도대체 맨날 책상을 뭔 생각을 하는 거야" 발언 뒤엔 책상을 '탁, 탁, 탁' 치며 집중을 유도하려 한 행동도 빠졌다.

"'싫어"의 반복
'아동이 싫다'는 의미가 아니다. 읽기를 가르치기 위해 '종이를 찢어버려요'라는 문장을 반복해 가르침에도 주군이 잘못 읽었고, 그 결과물에 대해 "아휴 (이렇게 하면) 싫다" "(네가 잘못 읽는 것이 선생님은) 싫어죽겠다" 등 낮은 톤으로 반복해 말한 맥락이 있다. 잠시 휴식 후 아동에게 평상적인 톤으로 숫자 읽기를 가르치는 녹음이 이어진다. 교사와 라포(신뢰관계)가 형성된 아동들은 '선생님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해야지' 하고 개선하곤 한다. 비교적 언어 인지가 둔한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인지시키기 위해 짧게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교육방법의 일종이다.

"야"
받아쓰기를 반복해 시키니 하기 싫어하면서 소리치며 교실 밖으로 나가려는 주군을 제지하던 중 나온 말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가요대전 티켓 이벤트] 케톡덬들아 최애보러 가자! 🍧BR×가요대전 티켓 증정 이벤트 OPEN! 2 00:08 7,90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58,42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531,9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83,48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46,4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5,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69,8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39,9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03,3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65,3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6680 이슈 에스파 일본 맥도날드의 McCafe 콜라보 cf 1 06:24 165
2446679 이슈 마이클 잭슨과 브리트니 스피어스 1 06:22 148
244667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5:42 300
244667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1 05:38 318
2446676 유머 아육대 레전드.x 05:37 660
2446675 이슈 하마사키 아유미 - July 1st 4 05:34 301
2446674 이슈 투어로 또 다시 개같이 부활한 저스틴 팀버레이크 24 05:31 2,157
2446673 유머 실시간 알티타는 중인 라이즈 소희 팬싸영상.X 16 05:24 1,624
2446672 이슈 10년 전에 나온 역대급 세련된 노래 2 05:17 892
2446671 이슈 31년 전 오늘 발매♬ Mr.Children 'Replay' 1 05:04 351
2446670 유머 아무도 훔쳐가지 않는 우산 10 05:02 3,271
2446669 이슈 남주가 좀 아픈드라마 추천좀여.jpg (스압) 8 04:44 2,229
2446668 기사/뉴스 "조총련, 일본 조선학교에 통일 교육 금지 지시" 4 04:44 1,481
2446667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61편 2 04:44 791
2446666 이슈 남초에서 드릉드릉 단어를 용납 못하는 이유 35 04:42 4,040
2446665 유머 영화 인어공주에서 제일 아까웠던 배우 12 04:16 3,942
2446664 정보 엄마랑 말투🌸까지 놀랍도록 똑같은 라이즈 앤톤 4 04:05 1,933
2446663 이슈 제대로 칼 갈고 광역저격 날린 사망여우 19 03:49 6,659
2446662 이슈 잉글랜드 유로2024 축구 경기 직관하러 온 에드 시런.jpg 3 03:33 2,028
2446661 이슈 당시 엄청난 기세였음에도 의외로 빌보드싱글 1위를 못한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명곡 9 03:22 3,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