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안재현 연기력도 아쉬운데…7주째 출생의 비밀 써먹는 KBS '진짜가'[TEN스타필드]
33,179 267
2023.07.29 17:18
33,179 267
한국 드라마의 단골 소재 중 끝내 버리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다. 버리기엔 아까운 '출생의 비밀'이다. 그동안 한국 드라마가 요긴하게 써먹은 소재이자 시청률을 높이는 무기가 되어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소재는 어느 순간부터 식상한 소재로 낙인찍혀 한동안 다루기를 피해왔다. 시청률이나 화제성을 떠나 '출생의 비밀'을 다루면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혹평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다룬 작품.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 드라마다.

총 50부작의 긴 호흡이 있는 드라마다. 이번 주 37, 38회 방송이 방영된다. 후반부에 접어든 셈이다.



지난 23회(6월 10일)부터 후반부에 접어들기까지 두달여의 시간 동안 이야기는 매번 똑같았다. 정의제(김준하 역)는 전 여자친구 백진희(오연두 역)의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닌지 계속해서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백진희의 남편 안재현(공태경 역)은 아내와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정의제는 차주영(장세진 역)과 손을 잡고 백진희, 안재현을 떨어뜨리고 친자를 데려오고자 한다.

하늘이(태명 진짜)를 둘러싼 쫓고 쫓기는 이야기가 7주째 반복된다. 그 사이에서 발생되는 주변인 시어머니, 시할머니, 친정어머니, 삼촌, 직장 동료 등과의 관계성 에피소드도 거의 비슷하다. 그들 앞에서 아이를 숨기거나 친부의 정체를 숨기고자 노력한다.



안재현과 백진희가 극의 80% 이상을 끌고 가고 있다. 그만큼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이 막중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안재현은 백진희에 대한 마음과 아이를 향한 부성애를 연기할 때 과장된 눈빛과 표정으로 극의 몰입도를 깨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높낮이 없는 우울한 저음 목소리에 슬픔이 없는 표정은 답답함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1번 롤'로서 극의 긴장감을 높여야 하는데, 안재현이 등장할 때마다 고구마 먹은 듯한 느낌을 지워내기 힘들다.



분명 '출생의 비밀'이라는 소재 자체는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고 극적 반전을 꾀할 수 있다. 시청자들의 심금도 울릴 수 있는 꽤 좋은 콘텐츠다. 다만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이 뒷받침되고 색다른 접근 방식을 사용했을 때 통한다.

7주째 해결되지 못하는 하늘이(태명 진짜)의 출생 비하인드. 소재 하나로 이리 이야기를 오래 끌고 가니 보는 시청자는 목이 빠진다. 배우들의 어색하고 과장된 표정 연기도 여전히 도마 위에 올라와 있다.



어느 정도 시청률이 보장된 KBS 주말극이라도 작품성이, 배우들의 연기가 받쳐주지 않으면 시청자들은 외면한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312/0000620828

목록 스크랩 (0)
댓글 26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스킨1004 💛 ] 해외에서 난리난 화제의 K-클렌징템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320 09.27 27,33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20,4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84,4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07,0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44,0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2,6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94,9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37,1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43,2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94,3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2504 이슈 NCT WISH 위시 시온 재희 Steady Let’s g♡´ 19:13 54
2512503 유머 발레하다가 바지 찢어진 승헌쓰 7 19:10 571
2512502 이슈 도..레..미..파..소오올..라..시이이히...시이이이이이.....도..오오앜⤴️⤴️⤴️⤴️ 1 19:08 387
2512501 이슈 방금 전 시작한 2024 영동대로 케이팝 콘서트 (생중계 링크) 1 19:08 950
2512500 이슈 역대 아이폰 블랙 시리즈 9 19:06 707
2512499 이슈 <나의 해리에게> 의외로 웃긴 조합 혜리x현오 19:06 579
2512498 이슈 다음주 부산에 태풍오면 ㅈ되는 이유 39 19:03 4,682
2512497 이슈 미야오 나린 & 엘라 쇼츠 업로드 ☁️ 1 19:03 232
2512496 유머 [국내축구] pk 실축하고 김기동 감독 눈치 봤던 린가드.gif 4 19:03 898
2512495 이슈 먹는거에 진심이었다는 고대 로마인들 음식 문화.jpg 4 19:02 1,502
2512494 기사/뉴스 '30년 공부', '90세 급제'…나라 망하게 한 조선의 '입시' 7 19:01 819
2512493 정보 비스트 - How to love (Live by. 라이트 & 뷰티) 5 18:59 209
2512492 이슈 부대찌개에는 김치가 들어간다 vs 안들어간다 51 18:59 1,147
2512491 이슈 카페에서 브이로그 찍는데 내 최애 아이돌이 성범죄자라는 소식을 실시간으로 봄.....jpg 237 18:55 20,077
2512490 유머 [#오늘뭐먹지] '조림핑' 최강록🆚 '성식영' 성시경🔥 대결 주제는 생선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버터를 곁들인... 1 18:55 654
2512489 유머 내일 출근자들 상황.gif 25 18:54 3,582
2512488 이슈 개무서운 강력반 형사의 귀신 사건 이야기.txt 12 18:54 1,275
2512487 유머 일주어터 : 누구 욕 좀 해도 되나요?! 반즈를 바꾼 투수코치 들으시오!!! 52 18:52 2,727
2512486 유머 이 개 물어요? 6 18:52 902
2512485 이슈 [KBO] 더쿠서 핫게도 갔던 벤치핑을 인상깊게 봤던 캐스터핑 20 18:51 2,808